공수처, '임성근 구명 로비설' 이종호 참고인 신분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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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모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조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최근 해병대 출신 골프 모임에서 불거진 이른바 '임성근 구명 로비설' 관계인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4부(부장검사 이대환)는 지난 18일 오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범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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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뉴시스]김래현 기자 = '채모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조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최근 해병대 출신 골프 모임에서 불거진 이른바 '임성근 구명 로비설' 관계인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4부(부장검사 이대환)는 지난 18일 오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범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공수처는 이 전 대표를 상대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의 관계 및 임 전 사단장이 혐의자에서 제외되게 해 달라는 요청을 한 적이 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규현 변호사는 자신과 이 전 대표를 포함해 5명이 참여하는 골프 모임을 추진하는 단체 대화방이 있었고, 이 전 장관이 국방부에 조사 보고서 재검토를 지시한 지난해 8월9일 해당 대화방 참석자 2명에게서 임 전 사단장 신변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당시 이 전 대표는 김 변호사와의 통화에서 "임 사단장이 사표를 낸다 그래 가지고 내가 절대 사표 내지 마라. 내가 VIP한테 이야기를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해당 내용들이 담긴 지난해 8월9일부터 지난 6월까지의 통화 녹취를 모두 공수처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임 전 사단장은 구명 로비가 이뤄졌다는 의혹이 시기나 내용상으로 모두 불가능하다는 입장이고, 통화 녹음에 등장하는 당사자들도 엇갈리는 해명을 내놓고 있어 공수처가 실체를 규명해야 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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