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폭우에 "스터디 카페 지키자"…'천사 여고생들'

최인선 인턴 기자 2024. 7. 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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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들의 선한 행동 덕분에 스터디 카페가 비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는 한 사장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7일 YTN 보도에 따르면 경북 경산에서 스터디카페를 운영하는 A씨가 지난달 겪은 훈훈한 일화를 전했다.

YTN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5일 밤 비 예보가 없어서 스터디 카페를 마감한 뒤 창문을 연 채로 퇴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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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난 17일 YTN 보도에 따르면 경북 경산에서 스터디카페를 운영하는 A씨가 지난달 겪은 훈훈한 일화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5일 밤 비 예보가 없어서 스터디 카페를 마감한 뒤 창문을 연 채로 퇴근했다. (사진=YTN 보도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여고생들의 선한 행동 덕분에 스터디 카페가 비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는 한 사장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7일 YTN 보도에 따르면 경북 경산에서 스터디카페를 운영하는 A씨가 지난달 겪은 훈훈한 일화를 전했다. YTN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5일 밤 비 예보가 없어서 스터디 카페를 마감한 뒤 창문을 연 채로 퇴근했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 밤사이 폭우가 내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휴게실이 엉망이 되었을 거로 생각하며 카페에 출근했지만 예상과는 달리 창문은 모두 닫혀 있었고 휴게실은 깨끗한 상태였다.

곧장 휴게실로 가서 CCTV 영상을 살펴본 A씨는 깜짝 놀랐다. 영상에는 인근 고등학교에 다니는 여학생 두 명이 창문을 닫고 빗물로 어질러진 테이블을 손수 닦아냈다.

A씨는 해당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다른 사람들은 그냥 지나쳤을 수도 있지만 두 학생은 마치 자기 일처럼 정리해 줘서 정말 고마웠다"며 "학생들에게 인사와 함께 조각 케이크를 선물로 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학생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니 오히려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겸손하게 반응을 보이더라. 행동뿐만 아니라 말도 예쁘게 해서 너무 감동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연에 누리꾼들은 "아직 좋은 사람들이 조금 더 많은 세상인 것 같다" "너무 착하고 예쁜 학생들이다" "요즘 학생들 개인주의인 줄 알았는데 반성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ins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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