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하수에서 소아마비 바이러스 발견.. 콜레라 위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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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의 오염이 심각한 하수 샘플을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의 협조로 검사한 결과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고 가자지구 보건부가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가자 보건부는 가자지구 전체에서 물부족이 심각하며 일부는 하수로 오염된 상태여서 여러가지 전염병이 발생하기 쉬운 조건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빨리 전쟁을 끝내고 가자지구에 깨끗한 물을 공급하며 난민 수용소 단지들의 하수도 시스템을 수리해야만 한다고 보건부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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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만 명이 물 부족과 비위생적 환경에.. 구호 단체들 사투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가자지구의 오염이 심각한 하수 샘플을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의 협조로 검사한 결과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고 가자지구 보건부가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가자 보건부는 이를 "보건 참사사태"라고 경고했다.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광대한 피난민 텐트촌의 하수도에 펴져 있다는 것은 수많은 피난민 가족들이 위험에 처한 것이기 때문이다.
수 십만 명의 피난민들이 가자지구 중부와 남부의 혼잡하고 비 위생적인 천막촌에 살고 있는 상황에서 의사들은 이 곳을 질병의 온상이라고 부르고 있다. 특히 기온이 치솟는 여름철 폭염 속에서는 최적의 바이러스 생산지다.
가자 보건부는 가자지구 전체에서 물부족이 심각하며 일부는 하수로 오염된 상태여서 여러가지 전염병이 발생하기 쉬운 조건이라고 말하고 있다.
보건부는 소아마비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흔적들이 발견된 것은 " 수천 수만 명의 가자주민들이 소아마비 감염의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빨리 전쟁을 끝내고 가자지구에 깨끗한 물을 공급하며 난민 수용소 단지들의 하수도 시스템을 수리해야만 한다고 보건부는 강조했다.
의사들은 콜레라 발생 위험도 걱정하고 있다. 현재 이 곳의 오염된 환경을 극적으로 변화시키지 않는다면 콜레라 발생 위험도 점점 커진다는 것이다.
유엔의 가자지구 구호단체들과 현지 관리들은 공중화장실을 짓고 수도관을 수리하고 식수를 위한 해수 담수화 공장을 온라인으로 유치하는 일에 필사적으로 매달려 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하지만 정전 협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피난민의 이동이 계속되는 최악의 조건 때문에, 전염병의 대량 발생은 더욱 큰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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