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반 논란 속 4년 사용 못했던 '안락사 캡슐'…이번달 첫 사용 예고

백민경 기자 2024. 7. 1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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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가까스로 누울 수 있는 크기의 캡슐,

안락사 캡슐 '사르코'입니다.

현지시간 18일 외신에 따르면 안락사 단체 '더 라스트 리조트'는 곧 스위스에서 '사르코'가 처음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 매체는 이달 내 첫 사용을 예상하고 있으며, 첫 번째 사용자는 이미 스위스로 떠났다고 보도했습니다.

2019년 공개된 '사르코'는 캡슐 안에 질소를 채우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일단 한번 버튼을 누르면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사용 전 정신의학 평가를 받는 등 철저한 검증을 받아야 합니다.

개발자인 필립 니슈케 박사에 따르면 캡슐에 들어간 사람은 자신이 누구인지, 어디에 있는지, 버튼을 누르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대답해야 하고, 안내 음성에 따라 버튼을 누르게 됩니다.

찬반 논란이 뜨거운 안락사인만큼 4년 넘게 사용이 미뤄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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