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선호는 늘었지만…갤Z6, 사전판매량 91만대로 꺾였다

윤현성 기자 2024. 7. 1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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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플립6의 사전판매량이 91만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폴드·플립5가 사전 판매 100만대를 돌파하며 폴더블폰 역대 최고 성적을 냈었으나 판매량이 약 11% 줄었다.

세대별 사전판매량을 보면 폴드·플립3 92만대, 폴드·플립4 97만대, 폴드·플립5 102만대로 집계된 바 있다.

이번 사전 판매 결과를 분석해 보면 폴드·플립6는 2030세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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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갤Z3 이후 처음으로 사전판매량 전년 대비 하락
처음으로 2030 비중 50% 돌파…폴드6 비중도 40%로 증가
[파리=뉴시스] 삼성전자는 10일 오후 3시(현지시각) 카루젤 뒤 루브르에서 연 '삼성 갤럭시 언팩 2024'에서 갤럭시 Z 폴드6를 공개했다.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이 갤럭시 Z 플립6와 폴드6를 들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플립6의 사전판매량이 91만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폴드·플립5가 사전 판매 100만대를 돌파하며 폴더블폰 역대 최고 성적을 냈었으나 판매량이 약 11% 줄었다. 91만대는 폴더블폰 라인업이 본격 정착하기 시작한 3년전 폴드·플립3 이후 가장 저조한 사전 판매 성적이다.

삼성전자는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진행한 폴드·플립6의 국내 사전 판매가 최종 91만대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역대 최고 사전 판매를 기록한 지난해 폴드·플립5의 102만대에는 다소 못 미치는 결과다.

그간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라인업은 시장에 본격 정착하기 시작한 지난 2021년 폴드·플립3부터 꾸준히 사전판매량이 늘어왔다. 세대별 사전판매량을 보면 폴드·플립3 92만대, 폴드·플립4 97만대, 폴드·플립5 102만대로 집계된 바 있다.

출고가 상승이 사전 판매량 하락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폴드6는 222만9700원, 플립6는 148만5000원부터 시작하며 전작 대비 13만2000원~24만4200원 출고가가 올랐다.

다만 업계에서는 글로벌 경기 침체, 부품 가격 상승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폴드·플립6의 사전 판매가 선전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또한 갤럭시 스튜디오와 삼성스토어 등 전국 주요 매장에서 제품 체험을 하는 소비자들의 방문과 제품에 대한 호평이 지속되고 있어, 공식 판매 시점에는 판매 상승에 보다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낙관도 나온다.

이번 사전 판매 결과를 분석해 보면 폴드·플립6는 2030세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체 사전 판매 중 2030의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지난해 사전 판매에서 2030의 비중은 43%였다.

폴드6의 경우 전작비 14g 가벼워진 무게와 12.1㎜의 슬림한 두께로 바형 스마트폰 수준의 높은 휴대성을 제공한 것이 2030세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플립6 또한 그동안 약점으로 꼽혀왔던 후면 카메라가 5000만 화소로 개선됐고, 배터리 성능도 4000mAh로 300mAh가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또한 올해는 폴드의 사전 판매 비중이 전작 대비 10% 가량 상승했다. 폴드6와 플립6의 사전 예약 비중은 40대 60으로 폴드의 비중이 지난해 30% 수준에서 40%로 늘었다.

색상은 폴드6의 경우 실버 쉐도우가 약 45% 판매되며 가장 선호도가 높았고 이후 네이비, 핑크 순으로 판매됐다. 플립6의 경우 실버 쉐도우가 약 35%로 가장 선호도가 좋았고, 이후 블루, 민트, 옐로우 순으로 판매가 이뤄졌다.

폴드·플립6가 야심차게 공개한 첫 AI 기본 탑재 폴더블폰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사전 판매량은 다소 아쉬운 성적일 수밖에 없다. 특히 갤럭시Z4 이후부터 삼성전자가 목표로 정해왔던 연간 전세계 판매량 1000만대를 달성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갤럭시 Z4와 갤럭시 Z5는 더 많은 사전판매량에도 불구하고 1000만대 판매는 달성하지 못했다.

다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폴드·플립6의 전체 판매량이 전작 대비 30%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은 바 있다. 사전판매 성적은 아쉬웠지만 오는 24일 공식 출시 이후 반등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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