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원 순직 1주기…국힘 "정략적 이해관계 없는 진상규명 필요"

"특검·탄핵 청원 청문회, 진실규명 지연시킬 뿐"

18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 소라탑 앞에 마련된 ‘故채상병 1주기 추모 시민 분향소에 해병대 팔각모가 놓여 있다. 2024.7.1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국민의힘은 19일 해병대원 순직 사건과 관련 "어떠한 정략적 이해관계 없이 객관적이고 명확한 진상규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작전에 나섰다가 순직한 해병대원 사망 1주기인 이날 논평에서 "해병대원의 명복을 빌며 해병대 장병 여러분께도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경찰은 지난 8일 해병대원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했고 이제는 소위 외압 의혹에 대한 공수처의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그러나 진실보다 정쟁에 갇혀 수사 결과마저 무차별적으로 비난하고 오직 특검만을 외치고 있는 지금의 현실이 참담하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답정너식 정쟁용 특검만을 부르짖더니 재의결을 앞두고선 위법적 꼼수 상설특검까지 꺼내 들고 있다"며 "정치적 목적만 가득한 특검과 탄핵 청원 청문회는 되려 진실 규명을 지연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해병대원에 대한 진실은 한 점의 의혹도 없이 밝혀져야 한다"면서 "공신력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를 통한 책임 있는 자들에 대한 처벌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진실 규명을 위해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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