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바로 워터파크…물바다 된 화성 신축 아파트(영상)

최윤서 인턴 기자 2024. 7. 19. 09: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갑작스런 폭우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이어진 가운데 지난해 말 입주한 경기 화성시의 한 신축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누수가 발생해 바닥에 물이 차오르는 등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침수 피해가 발생한 해당 아파트는 화성시 남양읍에 위치한 1800여 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지난해 11월 준공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최근 갑작스런 폭우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이어진 가운데 지난해 말 입주한 경기 화성시의 한 신축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누수가 발생해 바닥에 물이 차오르는 등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사진= 에펨코리아 캡처)


[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최근 갑작스런 폭우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이어진 가운데 지난해 말 입주한 경기 화성시의 한 신축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누수가 발생해 바닥에 물이 차오르는 등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시간 화성 새로 이사 온 신축 아파트에서 물난리 났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지난해 12월 입주했다고 밝힌 작성자 A씨는 "헛웃음만 난다"며 당시 상황이 담긴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서울=뉴시스] (사진= 에펨코리아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개된 사진·영상에는 아파트 지하주차장 천장 곳곳에서 물이 폭포수처럼 떨어져 바닥에 흥건히 고인 모습이 담겼다. 일부 구역은 걸을 때 찰박거릴 정도거나 발이 완전히 잠길 정도로 물이 차오른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사진= 에펨코리아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글이 공개된 후 댓글로 누리꾼들이 상황을 궁금해하자 A씨는 "출근하면서 찍은 사진이라 나는 이미 차를 뺐는데 아까부터 차 빼라고 안내방송을 계속 하고 있다"며 "어떤 동은 계단에서도 물이 떨어진다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끔 비 올 때 창문에서 비가 새는 세대가 몇 군데 있어서 천장 방수가 제대로 안 된 게 아니냐는 얘기가 종종 들렸다"고도 주장했다.

A씨가 전한 바에 따르면 아파트 관리 사무소 측은 이번 지하주차장 누수 원인에 대해 "배수펌프는 정상이나 펌프 수용 용량보다 비가 많이 와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또 주민들과 함께 공론화를 해보라는 의견에는 "무조건 하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A씨는 그러면서 "2019년 이후 신축은 무조건 걸러라. 요새 건설사들 보면 중국 수준도 못 하는 것 같다"며 "전국적으로 건설사들 조사해서 살아남는 사들에게만 일거리를 줘야 한다"고 비난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파트 지으라니까 워터파크를 지어놨네" "요즘 신축 아파트는 워터파크가 기본 옵션인 듯" "비 올 때마다 워터파크 개장하면 무서워서 주차는 어떻게 하나" "감전 조심하길" "원하지도 않은 자동 세차 기능 실화" "내 아까운 몇 억"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번 침수 피해가 발생한 해당 아파트는 화성시 남양읍에 위치한 1800여 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지난해 11월 준공됐다. 이날 오전부터 아파트 한 동의 지하 주차장에 침수가 발생했다. 관리사무소 측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누수 원인 등에 대해 "현장에서 정확히 전달 받은 내용이 없어 직접 상황을 보셔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y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