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조차 '바이든 대선 출마 포기할 듯'…사면초가 바이든

백민경 기자 2024. 7. 1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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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의 '오랜 우군'이었던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지난달 첫 대선 TV 토론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인지력 저하 문제가 불거졌을 때도 대통령 쪽에 힘을 실어줬지만,

지난 10일 입장을 바꿔 "시간이 없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그런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일부 민주당 지도부 의원들에게 "조만간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레이스에서 하차하는 쪽으로 설득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현지시간 18일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TV토론 이후에도 바이든 대통령이 이름을 헷갈리는 등 실수를 연발하자 민주당 내 여론은 빠르게 돌아서고 있습니다.

"토론을 잘 못할 수도 있다"고 감쌌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최근 측근들에게 "바이든 대통령이 출마 가능성을 진지하게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 현지시간 17일 코로나 19에 걸린 바이든 대통령은 델라웨어에서 격리된 채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바이든 캠프의 앤드루 베이츠 대변인은 보도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선거 운동을 계속하고 승리를 향해 가고 있다”고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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