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우 "집에만 있는 아내…아이들이 닮을까 걱정"

정혜원 인턴 기자 2024. 7. 1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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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채널S 예능물 '다시갈지도'가 지난 18일 방송됐다. (사진=채널S '다시갈지도' 제공) 2024.07.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혜원 인턴 기자 = 배우 정태우, 승무원 출신 장인희 부부가 극과 극 여행취향을 보였다.

지난 18일 방송된 채널S 예능물 '다시갈지도'는 '승무원이 뽑은 최고의 여행지' 특집으로 꾸며졋다.

개그우먼 김신영이 여행 크리에이터 꽃언니와 '달라도 너무 달랏 베트남 달랏'을, 보컬그룹 'SG워너비' 멤버이자 솔로가수 이석훈이 뉴페이스 여행 크리에이터 조갬과 '대자연의 아찔한 유혹 미국 하와이'를, 역사강사 최태성이 희재와 함께 '레몬 향 가득히 이탈리아 소렌토'를 주제로 패키지 여행 배틀을 벌였다. 정태우, 장인희 부부가 여행 친구로 함께했다.

첫 번째 여행지는 베트남 중부 고원도시 '달랏'이었다. 가성비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는 달랏은 소셜미디어 업로드 욕구를 자극하는 초가성비 숙소를 시작으로 고기 폭탄이 쏟아지는 현지인 추천 쌀국수 맛집, 재활용 유리와 도자기로 알록달록하게 꾸며져 승무원 인생샷 명소 1순위로 각광받고 있는 린프억 사원, 세계 3대 캐니어닝 명소로 알려진 다딴라 폭포 등 다채롭고 저렴한 즐길 거리로 가득했다.

'다시갈지도' 식도락 최강자인 꽃언니가 추천하는 만큼 먹거리도 가득했다. 불향 가득한 달랏 바비큐, 메추리알 빵 등은 침샘을 자극했다. 끝으로 스위스 뺨치는 아름다운 꽃밭이 펼쳐진 MZ(1980~2000년대 출생) 핫플까지 소개됐다.

두 번째 여행지는 승무원 대상 설문 조사에서 부동의 1위 여행지로 꼽히는 '하와이'였다. 대리 여행자인 조갬은 푸른 바닷속에서 갈라파고스 상어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스릴 만점 샤크 케이지 투어를 시작으로, 물가가 높기로 유명한 하와이에서 가성비를 잡을 수 있는 힐링 숙소, 나아가 승무원 추천 인생샷 성지인 다이아몬드 헤드의 비현실적인 절경을 전했다.

로컬음식인 라우라우와 칼루아피그를 맛볼 수 있는 맛집과 영화 '쥬라기 공원'의 촬영지로 인생샷 촬영은 물론, 초대형 스케일의 집라인까지 즐길 수 있는 쿠알로아 랜치까지 소개했다.

마지막 여행지는 레몬향이 가득한 지중해의 아름다운 도시 소렌토였다. 대리 여행자 희재는 조반나 여왕의 욕조라 불리는 숲속의 비밀 해변 '바니 레지나 조반나'를 시작으로 여행의 포문을 열었다. 승무원은 물론 현지인들의 사랑까지 듬뿍 받는 레스토랑을 소개해 맛과 뷰 모두를 잡은 맛집을 발굴해냈다.

언덕 위에서 뷰캉스를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농가 숙소로 이색적인 여행의 즐거움을 전했다. 다양한 레몬 기념품을 만날 수 있는 소렌토 올드타운에서 레몬 쿠키, 레몬 셔벗, 나아가 레몬 파스타 맛집까지 섭렵했다.

이날 정태우, 장인희 부부는 "승무원 가족들에겐 항공권 90% 할인 혜택이 있다"라고 밝혀 부러움을 샀다. 또 극과 극 여행 취향을 공개해 보는 이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정태우는 "나는 집에 가만히 있는 성격이 못된다. 촬영 없을 때 아내 비행을 자주 따라갔다. 후쿠오카 당일치기로 삼시 세끼 먹고 온 적도 있다"라며 '할인 항공권'의 최대 수혜자임을 전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호텔이나 집에 콕 박혀 있는 걸 좋아한다. 아이들이 점점 엄마화 돼 걱정"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더욱이 샤크 케이지 투어를 구경하던 정태우는 "하와이를 그렇게 많이 다녔는데 이런 것 못해봤다. 호텔에만 있었다"라며 울분을 토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정태우는 하와이 전통 음식을 보며 장인희에게 "우리 저거 먹어봤지"라고 물으며 반가워했다. 그러나 "나 아닌 거 같은데?"라고 말하는 장인희로부터 의심의 눈초리를 받아 긴장감을 불러오기도 했다. 그도 잠시, 정태우는 "(아내는 호텔에 있었고) 아들이랑 갔나 보다"라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잠시나마 부부싸움을 걱정했던 김신영은 "다음부터 부부 게스트는 안될 것 같다. 인중에 땀났다"라고 손사래를 쳤다.

이날 정태우는 1등 여행지로 '미국 하와이'를 꼽으며 "이전 하와이 여행 당시에는 아내가 직장인이었기 때문에 많이 즐기지 못했다. 이제 퇴직을 했으니 다 같이 즐기고 싶다"라며 다시금 금슬 좋은 부부로 돌아와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easanteye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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