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지선 반영”…충북·경기 한 목소리

김영중 2024. 7. 1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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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중부내륙철도 지선을 국가 철도망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충청북도와 경기도가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음성 감곡부터 충북혁신도시를 잇는 구간인데요.

충북과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자치단체장들이 정부에 계획 반영을 요청했습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와 김동연 경기도지사, 음성군수, 이천시장 등 각 지역의 자치단체장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중부내륙철도지선이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김영환/충청북도지사 : "서울로 가는, 또는 대한민국 철도의 2개의 큰 중심축인 중부내륙철도와 수도권 광역철도를 연결해 실질적인 대한민국 철도 교통의 중심으로 부상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동연/경기도지사 :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국회까지 힘을 합쳐서 관철시키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저는 가장 큰 광역자치단체장으로, 전직 경제부총리로 중앙 부처와 국회 협력에 있어서 최선두에서 꼭 관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들 자치단체장들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 건의문에 서명하고 정부에 전달했습니다.

'중부내륙철도지선'은 수서~광주 노선과, 경강선, 중부내륙철도, 충북선 등 기존 노선을 활용해 수도권과 충청권을 철도로 직접 연결하는 노선입니다.

충북과 경기도가 요구하는 구간은 감곡·장호원에서 충북혁신도시까지 31.7km입니다.

잠정 예산은 1조 1,203억 원으로 공사 기간은 2026년부터 2035년까집니다.

이 노선이 반영될 경우 동탄·청주공항 광역 철도와 중부내륙선을 연결해 청주공항에서 수서까지 운행이 가능해 집니다.

최근 음성군이 진행한 사전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 BC, 이른바 비용 대비 편익 분석이 0.9로 비교적 높게 나와 분위기도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조병옥/음성군수 : "B/C(비용 대비 편익 분석)가 0.9면 철도로서는 상당히 높은 편이고,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 같은 두 지역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 지는 오는 2025년 9월에 결정됩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촬영기자:최영/영상편집:조의성/그래픽:최윤우

김영중 기자 (gn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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