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서 사고 후 벤츠 두고 떠난 40대 자수

김민정 기자 2024. 7. 1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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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를 낸 뒤 벤츠에서 빠져나와 차를 버리고 도주한 40대 남성 A 씨가 5일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지난 17일 A 씨가 자수함에 따라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A 씨를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A 씨가 도주에 이용한 차량 소유주인 그의 지인을 통해 설득에 나섰고 결국 A 씨는 자수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음주 운전 혐의를 부인하며 수면제를 복용해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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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를 낸 뒤 벤츠에서 빠져나와 차를 버리고 도주한 40대 남성 A 씨가 5일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음주운전 혐의는 부인해 경찰이 사실 확인에 나섰다.

지난 13일 4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한 도로에서 가로등과 충돌한 뒤 뒤집어진 모습. 부산 해운대경찰서 제공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지난 17일 A 씨가 자수함에 따라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A 씨를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3일 새벽 1시께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구청 어귀삼거리에서 벤츠 승용차를 몰다 가로등을 들이받은 후 차량을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사고 직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고 택시를 타고 자리를 떠났다. A 씨는 차량에 휴대전화와 지갑을 두고 내린 뒤 자택에 귀가하지 않아 경찰 추적을 피해왔다. 경찰은 A 씨가 도주에 이용한 차량 소유주인 그의 지인을 통해 설득에 나섰고 결국 A 씨는 자수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음주 운전 혐의를 부인하며 수면제를 복용해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은 A 씨가 사고 직전 한 주점에서 나오는 모습이 찍힌 CCTV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A 씨를 우선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면서 음주 등 추가 혐의가 있는지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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