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산당, 쑨진밍 로켓군 참모장 당적 박탈…軍 사정 지속

구자룡 기자 2024. 7. 1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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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은 전략 핵무기를 담당하는 로켓군의 고위 장군에 대한 부패 방지 조사를 발표해 지난해에 이어 로켓군 부대에 대한 반부패 사정을 지속하고 있다.

15일부터 나흘간 열린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가 끝난 뒤 17일 발표된 공보에 따르면 쑨진밍 전 로켓군 참모장이 당적 박탈 처분을 받은 것이 처음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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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이후 가속화한 군사정에서 로켓군 집중 타깃
2015년 제2포병 부대 로켓군으로 바꾼 뒤 사령원(관) 3명 낙마
쑨진밍 중국 인민해방군 로켓군 참모장.(사진 바이두 캡처) 2024.07.1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 공산당은 전략 핵무기를 담당하는 로켓군의 고위 장군에 대한 부패 방지 조사를 발표해 지난해에 이어 로켓군 부대에 대한 반부패 사정을 지속하고 있다.

15일부터 나흘간 열린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가 끝난 뒤 17일 발표된 공보에 따르면 쑨진밍 전 로켓군 참모장이 당적 박탈 처분을 받은 것이 처음 공개됐다.

중국의 국회 격인 전인대가 지난해 12월 29일 군 고위 간부 9명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의원직을 박탈했는데 5명이 로켓군 소속이었다.

낙마 군 장성은 로켓군 사령원(상장)을 지낸 리위차오·저우야닝을 비롯해 로켓군 부사령원 겸 참모장을 역임한 리촨광, 로켓군 부사령원과 중앙군사위 연합참모부 부참모장 장전중, 로켓군 장비발전부장을 거친 뤼훙 등이다.

18일 발표된 20기 3중전회 공보에서 로켓군 고위 장성인 쑨 참모장이 포함되면서 로켓군 등에 대한 사정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분석했다.

쑨 참모장은 제20기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으로 로켓군의 전신인 제2포병 부대에 오래 근무한 뒤 2022년부터 참모장직을 맡았다.

2015년 시진핑 주석의 군 개혁의 일부로 창설된 로켓군은 군 반부패 사정의 중심이 됐다.

지금까지 불명예 낙마한 고위 장성으로는 리위차오, 저우야닝 외에 부대 창설 이래 2017년까지 사령원을 지낸 웨이펑허도 포함됐다. 웨이펑허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국방부 장관을 지낸다 지난달 당에서 제명됐다.

공보는 또 전원회의에서 정치국이 리상푸와 리위차오 전 국방부 장관을 당에서 추방한 이전 결정도 심의 통과했다고 밝혔다.

리상푸는 지난해 10월 국방부 장관으로 재임한 지 불과 7개월 만에 갑작스럽게 해임됐는데 이는 최단명 국방장관이라고 SCMP는 전했다. 리위차오는 지난해 12월 전국인대에서 해임이 발표된 바 있다.

공보는 앞으로 군 부패 사정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시 주석은 중앙군사위원회(CMC) 회의에서 “군에 부패가 용납될 수 없다”며 “충성스럽고, 청결하며, 무거운 책임을 감당할 수 있는 간부를 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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