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트럼프 잠시 뒤 대선후보 수락 연설…메시지 주목
<출연 :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
[앵커]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오늘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후보 수락연설을 합니다.
피격 사건 뒤 오히려 승승장구하는 상황에서 어떤 메시지를 낼지 관심이 쏠립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실상 대관식을 치르는 날, 경쟁자인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까지 걸려 그야말로 사면초가인데요.
미 대선 상황,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지난 사흘간 공화당 전당대회장은 마치 이미 승리한 것처럼, 트럼프 대관식을 방불케 했는데요. 오늘 수락 연설의 현장은 더 뜨겁겠죠?
<질문 2> 지난주 총격 사건 이후 공개적인 자리에서 처음으로 연설에 나서는 만큼 안전이 중요한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 전날 직접 무대를 점검하며 자신감을 보였는데, 연설 무대 배경이 눈에 띄더라고요. 백악관으로 꾸몄던데요?
<질문 3> 트럼프 대통령 만들기에 온 가족이 동원됐는데요. 장남은 킹메이커를 자처한 상황에서 대선 때마다 전면에 나섰던 장녀 이방카만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오늘 피날레를 장식하는 깜짝 카드로 등장하지 않겠냐는 전망도 나오는데, 가능성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4> 장남과 차남은 전면에 나서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벤스 상원의원이 부통령 후보로 지명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하면서 킹메이커란 수식어까지 얻었는데요. 가족 내 권력 서열이 바뀌었다고 보세요?
<질문 5> 오늘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연설에 어떤 메시지가 담길지입니다. 피격사건으로 죽을 고비를 넘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네거티브 위주던 선거전략을 수정했단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새 연설문의 가장 핵심적인 메시지는 어떤 내용이 되리라 보십니까?
<질문 6>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와 안보는 물론 경제문제 있어서도 자국 우선주의를 전면에 내세워 왔었는데요. 이런 기조에도 변화가 생길까요?
<질문 7> 트럼프의 집권 2기 밑그림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연설이 어제 있었죠, 바로 '트럼프 복제인간'이라 불리는 밴스 상원의원의 부통령 후보 수락 연설인데요. 이 자리에서 트럼프와 마찬가지로 동맹국의 역할을 강조하고 나섰어요?
<질문 8> 트럼프가 1기 행정부 때 내세운 '안보 무임승차론'을 그대로 따르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건데요. 만약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다면 방위비 협상을 진행 중인 우리나라에는 압박이 더 심해지는 것 아닙니까?
<질문 9> 사실 그 어떤 말보다 가장 강력한 메시지는 피격 사건으로 귀에 붕대를 한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 그 자체가 아닐까 싶어요. 이미 미국 내에서는 피격 패러디부터 시작해서 트럼프를 새겨넣은 굿즈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런 현상이 지지율로 그대로 이어질까요?
<질문 10>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그야말로 사면초가입니다. 당 지도부까지 후보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 재확진 판정까지 받았다죠?
<질문 11> 그래서일까요? 코로나 확진 전까지만 해도 "모든 것을 걸었다"며 완주의지를 강조하던 바이든이었는데요. 코로나 확진을 받은 날 인터뷰에서 대선 완주를 재고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의학적으로 문제가 발생한다면…"란 취지의 답변을 했습니다. 어떤 의미라고 읽어야 할까요?
<질문 12> 이런 상황에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 일정이 일주일이나 연기됐습니다. 게다가 tv토론 직후에도 바이든을 두둔해왔던 오바마 전 대통령마저 최근 측근들에게 바이든이 후보 유지 여부를 고려해야한다고 말했다는데요. 바이든 완주할 수 있겠습니까? 완주할 수 없다면 대안은 누구로 봐야겠습니까?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일까요?
<질문 13> 바이든의 완주냐 아니냐를 떠나 이미 세계는 사실상 트럼프 대세론을 받아들이는 분위기인데요, 문제는 트럼프 재집권 시 우리나라엔 어떤 영향이 있을지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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