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박 안했다고 발뺌하더니…쯔양, 구제역 ‘협박’ 영상·메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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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유튜버 쯔양(27·박정원)을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튜버 구제역(32·이준희)이 재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쯔양이 구제역의 협박 영상과 이메일을 공개하며 이를 반박하고 나섰다.
쯔양은 18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구제역이 나를 협박한 내용"이라며 관련 영상과 이메일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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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먹방 유튜버 쯔양(27·박정원)을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튜버 구제역(32·이준희)이 재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쯔양이 구제역의 협박 영상과 이메일을 공개하며 이를 반박하고 나섰다.
쯔양은 18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구제역이 나를 협박한 내용"이라며 관련 영상과 이메일을 공개했다.
쯔양 측에 따르면, 구제역은 지난해 2월21일 쯔양 현 소속사 가든미디어에 한통의 이메일을 보냈다. 이메일에는 '일부 공개'로 설정된 영상 주소가 담겨 있었다.
구제역이 보낸 영상은 쯔양의 탈세 방법을 폭로하는 내용으로, 약 2분30초 정도 길이다.
쯔양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구제역은 "익명의 제보자에게 텔레그램으로 굉장히 충격적인 제보를 받았다. 쯔양이 어떤 방식으로 탈세했는지 상세하게 적은 제보"라며 "쯔양이 전 남친 가족 명의로 탈세하는 방법을 지금 바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구제역은 또 "다른 내용도 취재 중인데 처음으로 공론화한 탈세 보다 100배는 심각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쯔양은 "영상이 너무 길어 편집한 것"이라며 "설정을 조금만 바꾸면 바로 모두가 보는 영상이 될 수 있었는데, 이메일로 영상 주소와 함께 (구제역이) ‘답장을 달라. 무기한 기다릴 수 없다. 답장 없으면 의견이 없는 거로 알겠다’는 다소 무섭게 연락이 왔다"고 덧붙였다.
특히 쯔양은 구제역이 영상에서 '100배 심각한 내용'이라고 언급한 부분이 자신이 밝히기 싫은 과거와 연관돼 있다고 생각했다.
쯔양은 "이에 나를 빼고 소속사 PD와 이사가 구제역을 만나 원치 않은 계약서를 쓰고 5500만원을 줬다"고 주장했다.
쯔양은 "사실 이런 방송을 하고 싶지 않았고 조용하게 끝내고 싶었다"며 "말도 안되는 추측도 너무 많고, 가족 같은 직원들이 2차 피해도 받고 있어 밝히기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쯔양을 법률 대리하는 김태연 변호사는 "이런 내용은 검찰조사에서 밝혀질 거라 생각했는데, 구제역이 쯔양을 협박한 적이 없다고 주장해 우리가 억지 주장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알리려고 공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이어 "쯔양은 당시 회사 자금 관리·정산 내용을 알지 못했고 전 남자친구이자 소속사 대표였던 A씨 뜻대로 회사가 운영됐기 때문에 구제역이 제기한 탈세 관련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쯔양 측은 이날 "구제역에게 쯔양의 과거와 허위사실 등을 제보한 사람은 전 소속사 대표를 담당했던 변호사"라고 주장했다.
쯔양은 전 남자친구이자 전 소속사 대표였던 A씨로부터 폭력, 불법 촬영, 갈취 등을 당했다. 쯔양은 4년 간 A씨에게 시달리다 2022년 11월 그를 형사 고소했고, A씨는 지난해 수사 과정에서 사망했다.
그런데 A씨와 친하게 지내던 B변호사가 쯔양에 대한 개인정보와 허위사실 등을 구제역에게 제보했다는 게 쯔양 측 주장이다. 쯔양 측은 이런 사실을 최근에 알게 됐다고 한다.
김 변호사는 "변호사가 최소한의 윤리를 저버리고 전 의뢰인이 갖고 있던 정보로 쯔양을 협박했다"며 "전 소속사 대표의 전담 변호사였으니까 A씨로부터 여러 세무처리 과정이라든지 쯔양에 대한 허위 사실을 들었을 테고 이런 내용을 구제역에게 제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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