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마에다의 추억’ 미네소타, 포스트시즌 위해 기쿠치 영입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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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가 기쿠치를 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월 19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가 기쿠치 유세이(TOR)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MLB.com은 올시즌 최고의 반전을 선보이고 있는 잭 플래허티(DET)도 예비 FA로 미네소타가 노릴 수 있는 후보라고 언급했다.
과연 미네소타가 포스트시즌을 위해 기쿠치를 영입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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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미네소타가 기쿠치를 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월 19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가 기쿠치 유세이(TOR)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미네소타는 54승 42패, 승률 0.563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 포스트시즌 티켓을 낙관하기는 어렵다. 지구 선두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 4.5경기차로 뒤쳐져있고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2위지만 4위이자 지구 3위인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2.5경기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가을야구를 위해서는 더 치고나갈 필요가 있는 상황. 선발 로테이션 보강이 필요하다. 5인 로테이션은 유지가 되고 있지만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는 조 라이언(6-6, ERA 3.53)과 루키 시미언 우드 리차드슨(3-1, ERA 3.51) 외에는 모두 4점대 이상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해 대형 트레이드로 영입해 에이스 역할을 책임졌던 파블로 로페즈(8-7, ERA 5.11)의 부진이 뼈아프다. 로페즈는 올해도 에이스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현재 선발진에서 가장 평균자책점이 높은 투수. 소니 그레이가 떠난 공백이 더 크게 느껴지고 있다.
선발 보강이 필요하지만 장기적인 대안을 찾는 것은 아니다. 미네소타는 5인 로테이션 중 가장 나이가 많은 베일리 오버(1995년생)를 시작으로 로페즈(1996년생), 크리스 패댁(1996년생), 라이언(1996년생), 우드 리차드슨(2000년생)까지 모든 선발들이 20대고 서비스타임도 남아있다. 가장 먼저 계약이 만료되는 패댁이 2025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고 나머지 투수들은 모두 2027시즌까지 보유가 가능하다(우드 리차드슨은 2029시즌).
이런 상황인 만큼 미네소타는 '반년 렌탈' 선발투수를 찾고 있다. 올시즌 종료 후 FA가 되는 투수를 원한다는 것. 이런 선수들은 계약기간이 길게 남은 선수들에 비해 '가격'이 낮고 FA 시장 진출을 앞둔 만큼 성적에 대한 절실함도 크다.
토론토와 계약이 올시즌으로 만료되는 기쿠치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기쿠치는 2022시즌에 앞서 맺은 3년 3,600만 달러 계약이 올해로 끝난다.
빅리그 데뷔 초 최악의 평가를 받았던 기쿠치지만 이제는 충분히 가치있는 투수다. 지난해 32경기 167.2이닝, 11승 6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며 빅리그 데뷔 5년만에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고 올해도 20경기 106이닝, 4승 8패, 평균자책점 4.42로 무난한 모습이다. 최근 기복을 보인 것이 아쉬웠지만 5월 중순까지 2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며 토론토 로테이션을 사실상 이끌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완전히 안정을 찾은 제구력이 기쿠치의 강점이다.
미네소타는 일본인 선발투수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다. 2020시즌에 앞서 영입해 2020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2위에 오른 마에다 겐타가 있었다. 기쿠치가 올시즌 부진한 토론토를 떠나 '죽음의 조'인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를 벗어난다면 성적이 오를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
MLB.com은 올시즌 최고의 반전을 선보이고 있는 잭 플래허티(DET)도 예비 FA로 미네소타가 노릴 수 있는 후보라고 언급했다. 과연 미네소타가 포스트시즌을 위해 기쿠치를 영입할지 주목된다.(자료사진=기쿠치 유세이)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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