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 '뮤즈' 발매 D-day…피독 "한층 성장한 음악 여정"

[Dispatch=송수민기자] '방탄소년단' 지민이 솔로 컴백 준비를 마쳤다. 19일 오후 1시 전 세계 각종 음원사이트에 솔로 2집 '뮤즈'(MUSE)를 발매한다.

'페이스'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이다. 앞서 온전한 '나'를 직면하는 과정을 담았다. '뮤즈'에는 '나'를 둘러싼 영감을 찾아가는 여정을 풀어냈다.

이번 앨범은 '사랑'을 주제로 한다. 타이틀곡 '후'를 포함해 '리버스', '인터루드:쇼타임', '스메랄도 가든 마칭 밴드', '슬로우 댄스', '비 마인', '클로저 댄 디스' 등 7곡을 담았다.

지민이 6곡을 직접 작사 작곡했다. 진솔한 자신의 이야기를 가사에 풀어냈다. '지민은 사랑을 찾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때로는 방황한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프로듀서 피독이 '페이스'에 이어 이번에도 호흡을 맞췄다. 피독은 19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뮤즈' 제작 과정과 비하인드를 밝혔다.

먼저, 앨범 작겁 과정을 회상했다. 피독은 "지민이 작업하면서 느끼는 감정을 음악에 고스란히 반영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라고 말했다.

이어 "로스앤젤레스에서 작업했는데 도시가 주는 느낌 덕분인지 행복하고 긍정적인 에너지의 곡들이 나왔다"라고 덧붙였다.

앨범에 대해 "컨셉츄얼한 음반을 모티브로 했다. 그리고 뮤즈를 떠올렸을 때의 설레는 감정을 수록곡에 녹이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정의 흐름이 트랙 순서에도 그대로 반영됐으니 이에 집중해 들어보시면 더욱 재밌을 것"이라는 의견을 남겼다.

타이틀곡 '후' 작업기도 전했다. "뉴욕에서 존 벨리언과 함께 만들었다. 지민이 존 벨리언에게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직접 설명했는데 무척 부끄러워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전했다.

지미 팰런과의 만남도 들을 수 있다. "옆 스튜디오에서 정말 우연히 지미 팰런을 만났다. 작업을 마치고 그에게 최초로 곡을 들려줬다"라고 알렸다.

피독은 "지민은 늘 노력하는 자세가 매력적인 아티스트"라며 "'페이스' 음반 작업이 끝나고 '뮤즈' 제작에 바로 돌입했는데 '군 입대를 앞두고 이렇게까지 열심히 한다고?'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같은 지민의 노력이 있었기에 한층 더 성장한 그의 음악 여정을 확인할 수 있을 거다"라며 새 앨범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지민은 오는 23일 오후 12시 35분부터 방송되는 미국 NBC 인기프로그램 '더 투나잇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한다. 타이틀곡 '후' 무대를 최초로 선보인다.

<사진제공=빅히트 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