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내린 경기 복구작업 본격화…평택 지하차도 밤샘 배수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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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까지 집중호우가 쏟아진 경기 남부지역에서 밤샘 배수 작업 등 피해 복구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 남부지역에서는 이날 오전 5시 기준 제2순환고속도로 포곡 IC 인근, 오산 누읍동 잠수교, 광주 곤지암천 하상도로, 경안천 둔치 주차장 등 4곳의 교통이 통제 중이었으나 오전 8시 현재 모두 해제된 상태이다.
소방 당국은 전날 오후 8시 수색 작업을 종료했다가, 이날 오전 5시 30분께부터 경찰 등 유관기관과 합동 수색을 재개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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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솔 기자 = 전날까지 집중호우가 쏟아진 경기 남부지역에서 밤샘 배수 작업 등 피해 복구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집계된 도내 평균 누적 강수량은 247.3㎜이다.
지역별로 보면 파주 614.2㎜, 연천 510㎜, 동두천 442.5㎜, 양주 434㎜, 포천 392㎜, 의정부 357.5㎜ 등 경기 북부지역의 누적 강수량이 많다.
경기 남부지역에서는 화성 향남 275.5㎜, 평택 서탄면 253㎜, 오산 외삼미동 241.0㎜ 등을 기록했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12시간 동안 총 22건(교통 통제 13건, 신호기 고장 6건, 안전사고 3건)의 호우 관련 조치가 이뤄졌다.
현재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비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경기 남부지역에서는 이날 오전 5시 기준 제2순환고속도로 포곡 IC 인근, 오산 누읍동 잠수교, 광주 곤지암천 하상도로, 경안천 둔치 주차장 등 4곳의 교통이 통제 중이었으나 오전 8시 현재 모두 해제된 상태이다.
전날 오후 2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도내에서 소방 당국에 의해 이뤄진 호우 관련 현장 조치는 총 39건이다.
이 가운데 경기 남부지역에서는 인명 구조 1건, 배수 지원 2건, 안전 조치 20건(주택 침수 1건, 토사 낙석 1건, 도로 장애 10건, 간판 추락 1건, 기타 7건) 등 23건이 접수됐다.
경기 북부지역에서는 배수 지원 8건, 안전 조치 8건(토사 낙석 2건, 도로 장애 2건, 기타 4건) 등 16건이 집계됐다.
앞서 전날 오후 11시 59분께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서는 "간판이 추락할 것 같다"는 119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같은 날 오후 6시 13분께 양평군 용문면 소재 전원주택 단지에서는 3m 높이의 축대가 무너지면서 컨테이너가 도로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현장에 출동해 오후 9시 40분께 현장 수습을 마쳤다.
비슷한 시각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 노상에서는 나무가 쓰러졌고,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에서는 토사 유출 신고가 접수돼 현장 대원들이 조치에 나섰다.
이 밖에 전날 오후까지 도로 침수, 차량 고립으로 인한 인명 구조 등 119 신고가 잇따랐다.
폭우로 침수된 평택 세교동 세교지하차도에서는 밤샘 배수작업이 이어졌다. 세교지하차도는 총길이 760m, 높이 4.7m 왕복 4차로 규모이다.
소방 당국은 전날 오후 4시 40분께 해당 지하차도가 침수됐다는 신고를 받고 대형 양수기 등을 투입한 배수 조치에 나섰다.
소방 당국은 이 지하차도 340m 구간에서 총 6만5천t의 물을 빼야 할 것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이날 현재까지 다굴절무인방수탑차까지 동원해 배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다굴절무인방수탑차는 차 밖에서 조종할 수 있는 차량으로 국내에는 전남도에도 배치돼 있지만 경기도가 올해 도입한 차량은 성능이 개량된 최신 모델이다.
수난사고로 실종자 2명이 발생한 안성 고삼저수지 낚시터에서도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 오전 10시 46분께 이곳 저수지 낚시터 좌대에서는 낚시꾼들이 타고 나오던 배가 갑자기 뒤집어지면서 40대 A씨와 낚시터 관계자 60대 B씨 등 2명이 실종됐다.
소방 당국은 전날 오후 8시 수색 작업을 종료했다가, 이날 오전 5시 30분께부터 경찰 등 유관기관과 합동 수색을 재개한 상태이다.
s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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