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비판 그만”에 박주호, “처음부터 공정했으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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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의 문제를 처음으로 지적했던 박주호 해설위원이 이제 힘을 합해야 한다는 축구계 원로의 말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박주호의 발언 이후 대한축구협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호 위원이 감독 선임 과정을 자의적인 시각으로 왜곡하며 언론과 대중에게 커다란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라며 규정상 어긋난 부분이 있는지 신중히 검토하고 필요한 대응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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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택 OB 회장, "너무 비판만 한다"라고 지적
박주호 "모두 한국 축구 위한 바람 전한 것"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했던 박 위원은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FC 세븐일레븐 with K리그x산리오캐릭터즈 프리오픈데이’ 행사에서 재차 소신을 밝혔다.
감독 후보를 추천하는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 중 한 명이었던 박 위원은 지난 8일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감독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내정한 뒤 감독 선임 과정을 꼬집었다. 소신 발언 이후 첫 공식 석상에 나선 박주호는 “주변에서 많은 지지와 응원을 해주셔서 힘을 얻고 그 부분을 잊지 않고 계속해서 노력하고 한국 축구 발전에 힘쓰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축구인들의 비판이 이어지자, 이회택 OB 회장은 한 매체를 통해 “감독 선임 과정에서 어느 정도 문제가 있으나 축구인으로 꾸려진 전력강화위원회가 홍명보 감독을 뽑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지성, 박주호 등 여기저기서 너무 비판하는 소리만 쏟아낸다”라며 “선임 과정에서 나온 문제는 고쳐야 하나 지금은 축구인들이 서로 헐뜯지 말고 축구계 안정을 위해 힘을 합할 때”라고 전했다.
박주호의 발언 이후 대한축구협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호 위원이 감독 선임 과정을 자의적인 시각으로 왜곡하며 언론과 대중에게 커다란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라며 규정상 어긋난 부분이 있는지 신중히 검토하고 필요한 대응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박주호는 “여러 생각보다는 간단하게 이 안에서 있었던 5개월 간의 이야기를 전하는 데 초점을 뒀고 그게 한국 축구 발전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했다”라며 “다른 건 많이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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