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비행단 '노후 항공관제레이더' 국산 신형 장비로 교체 완료

"항공기 운항 관리·통제 능력이 크게 향상, 비행 안전성 높아질 것"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공군 비행단의 노후된 항공관제레이더(PAR)를 국산 신형 PAR로 교체하는 사업이 마무리됐다.

19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 PAR의 마지막 기지에 대한 공군 수락검사가 완료됐다. 수락검사는 실제 설치 후 작전 운용성능, 군 운용 적합성 등을 확인하는 검사를 말한다.

이번에 전력화된 PAR은 공군이 해외에서 들여와 30년 이상 운용해온 기존 PAR를 대체하기 위해 2012년부터 방사청과 LIG넥스원이 약 200억 원을 공동 투자해 2017년에 개발을 완료한 것이다.

2022년 최초양산 전력화에 이어 2024년 후속양산 전력화로 공군 비행단의 노후화된 기존 장비를 모두 신형 장비로 교체 완료하게 됐다.

PAR는 공항 관제 구역 내 운항 항공기에 대한 착륙관제 및 야간·악기상 시 안전한 착륙을 지원하는 필수 비행안전 장비로, 활주로에 접근하는 항공기에 대해 약 40㎞부터 착륙 시까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정밀하게 착륙을 유도하는 장비다.

국내 개발 PAR는 기존 국외구매 장비보다 운용성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된 장비다. 이로써 우리 군의 항공기 운항 관리와 통제 능력이 크게 향상돼 비행 안전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방사청은 전했다.

윤창문 방사청 감시전자사업부장은 "공군 비행단에 대한 PAR의 성공적인 전력화로 항공관제분야의 국내 기술력 확보와 우수성을 입증했으며, 방위산업 역량 강화와 방산수출을 위해 앞으로도 관련 분야의 국내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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