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에 새벽 많은 비…무등산 국립공원 등 통제

윤승민 기자 2024. 7. 1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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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된 지난 17일 서울 광화문 네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출근하고 있다. 김창길 기자

19일 새벽 광주와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많은 비가 내렸다.

행정안전부의 이날 오전 6시 현재 호우 대처상황 보고를 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5시까지 전남 영광군 56.5㎜, 보성군 37.0㎜, 강진군 29.5㎜, 전북 순창군 29.0㎜, 장수군 27.0㎜, 경남 사천시 20.5㎜, 함양군 17.2㎜, 광주 광산구 13.5㎜의 비가 각각 내렸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광주와 전남 20곳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전국 13개 국립공원 405구간이 통제됐다. 전날 많은 비가 내린 서울·경기지역의 북한산 97개 구간을 비롯해, 새벽에 비가 많이 내린 광주·전남지역 무등산 63곳, 다도해 48곳, 월출산 12곳이 추가로 통제됐다. 광주의 도로 1곳, 둔치주차장은 광주 11곳, 전남 6곳이 추가로 통제됐다.

이날 오전 4시 기준 전국 1372가구의 1944명이 대피했고 이 중 623가구의 905명은 귀가하지 못한 상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행안부는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에 비가 오다 제주도는 오전에 그치겠다”며 “수도권과 강원 내륙 산지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나 오후까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고 설명했다.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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