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프라하 오가는 하늘길이 26년만에 넓어진다

임은수 기자 2024. 7. 1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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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체코 프라하를 오가는 하늘길이 26년만에 넓어지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2일간 프라하에서 한-체코 항공회담을 열고 양국 간 운수권을 주 7회로 늘리는 데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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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항공기. 연합뉴스

앞으로 체코 프라하를 오가는 하늘길이 26년만에 넓어지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2일간 프라하에서 한-체코 항공회담을 열고 양국 간 운수권을 주 7회로 늘리는 데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체코에는 자동차·반도체 등 부문에서 100여개의 우리 기업이 진출해 있다. 국민들의 인기 방문지인 프라하는 2004년 직항을 개설해 양국 간 항공 우호 협력증진의 기반이 돼왔다.

국토부는 이번에 팀코리아로서 산업협력 패키지의 일환으로 체코 항공당국과 협의, 항공회담을 지난 17일부터 양일간 열고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의 체코 신규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적극 지원했다고 밝혔다.

양국 간 운수권은 1998년 이래로 여객·화물 공용 주 4회로 유지돼 왔으며, 이번 항공회담을 통해 양국 간 운수권을 각각 주 4회에서 주 7회로 확대하는 데에 합의했다.

이는 26년만에 양국 간 정기편의 대폭 증편이 가능해져 기술·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서의 협력 강화의 계기를 마련했다.

아울러, 이번 항공회담을 통해 양국 항공사 간 편명공유(코드셰어) 조항도 협정에 반영해 프라하를 경유한 유럽 내 제3국 이동시에도 국적사를 통해 일괄발권, 마일리지 적립도 가능해져 소비자 편익도 증진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인천-프라하 노선은 과거 우리 측(대한항공)과 체코 측 항공사(체코항공)가 합산 주 6-8회를 운항했고 현재는 체코측 항공사의 단항으로 우리 측 항공사만 주 4회 운항하고 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번 운수권 증대를 계기로 양국 항공부문의 협력 뿐만 아니라 원전협력을 매개로 한 제반 경제협력 및 문화·인적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양국 간 SOC 기반시설 등에서 유망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해 한수원과 발주사 간 계약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팀코리아로서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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