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위기 넘긴 글로비스…협력사 상여금 700%에 잠정합의

박찬규 기자 2024. 7. 19. 09: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글로비스 협력사 노사가 2024년 임단협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며 19일로 예고했던 총파업도 취소했다.

머니S 취재를 종합하면 전국금속노조 울산지부 현대글로비스울산지회(현대글로비스 협력사 노조)는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사측과 교섭을 진행했고 잠정 합의안이 도출됨에 따라 이날 파업 대신 설명회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후 노조는 제시안을 거부한 뒤 축소 교섭을 진행하면서 파업 강도를 높여왔고 19일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글로비스 협력사 노사, 기본급 9860원+상여금 700%+근속시급 1년이상 매년 30원+만근수당 6만원+일시 타결금 700만원 잠정 합의
-노조는 금속노조 파업 동참하며 사측 압박해왔고, 회사는 대체인력 사전 채용하는 등 최악 사태 대비하기도
현대글로비스 노사가 2024년 단체교섭 잠정안을 도출하며 예고된 파업은 취소됐다. 사진은 2022년 화물연대 파업 당시 현대글로비스 신차 탁송이 어려워지며 대체인력이 직접 차를 옮기는 장면 /사진=뉴스1
현대글로비스 협력사 노사가 2024년 임단협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며 19일로 예고했던 총파업도 취소했다.

머니S 취재를 종합하면 전국금속노조 울산지부 현대글로비스울산지회(현대글로비스 협력사 노조)는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사측과 교섭을 진행했고 잠정 합의안이 도출됨에 따라 이날 파업 대신 설명회를 진행할 방침이다.

노조는 지난 17일부터 금속노조 투쟁에 동참하며 4시간 파업 등을 실시하며 사측을 압박했다. 사상 초유의 영업실적을 기록한 자동차산업 주역인 부품협력사 근로자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받은 데다 물가 인상 등으로 실질임금이 하락한 만큼 성과를 나누자는 주장이다.

이에 연관 업체들은 긴급 대체인력을 사전 채용하는 등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노사는 기본급 9860원+상여금 700%+근속시급 1년이상 매년 30원+만근수당 6만원+일시 타결금 700만원 등에 잠정 합의했다.

앞서 지난 15일 진행된 13차 교섭에서 김미옥 글로비스 노조 지회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휴가 전 타결을 위해 노사가 서로 노력해야 하고 조합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안으로 반드시 제시돼야 한다"며 "타결 의지를 갖추고 제시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사측은 "지불 능력을 고려해 최대한 노력했다"고 답했다.

이후 노조는 제시안을 거부한 뒤 축소 교섭을 진행하면서 파업 강도를 높여왔고 19일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다만 노조 조합원 내에선 상여금 비율을 두고 이견이 존재한다. 노조는 이날 설명회를 진행한 뒤 잠정안에 대한 조합원 투표 일정을 확정하게 된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