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다키스트 데이즈', 장르 다변화의 시작… "북미에서 인정받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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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이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 '다키스트 데이즈'를 통해 장르 다변화의 시작을 알렸다.
김 디렉터는 그동안 치중했던 웹보드, 퍼즐 게임을 넘어 기존 강점인 슈터 장르와 좀비 아포칼립스의 결합이 승부수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정 실장은 "북미 시장은 슈터 장르의 본고장이라고 불리는데 좀비 콘셉트도 선호한다"며 "개인적인 욕심은 북미 지역에서 게임성을 인정받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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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은 지난 18일 경기도 판교에 있는 NHN 사옥에서 미디어 시연회를 진행했다. 김상호 게임사업본부장은 "NHN의 모태 사업이자 핵심은 게임"이라며 "지난 10년 동안 웹보드 게임 시장에서 압도적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게임 종주국인 일본에서도 꾸준히 좋은 성과를 냈고 그동안 성공과 실패를 반복했음에도 사업 투자와 노력을 지속했다"고 했다.
다키스트 데이즈의 메인 콘셉트는 오픈 좀비 월드와 슈팅 배틀, 서바이벌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좀비 아포칼립스라는 극한 상황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을 통해 세상에 존재하는 각양각색의 인간 군상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개발된 게임이다. 실제 현 시대에 좀비 아포칼립스가 발생한다는 가정 하에 시작된 콘셉트로 빠르게 번지는 좀비 바이러스와 그로 인해 이어지는 일시적인 치안 공백과 생존자 중심의 커뮤니티 형성, 그리고 바이러스의 확산이 진정됨에 따라 새롭게 발생하는 생존자들 간의 갈등까지 다양한 공포를 다루고 있다.
김동선 총괄 디렉터는 최근 비슷한 장르의 게임들이 출시됐지만 다키스트 데이즈의 차별점이 있다고 했다. 그는 "타 프로젝트들은 우주를 배경으로 한 하이퍼 슈터 장르"라며 "NHN은 텍티컬 슈팅 베이스로 게임성에 차이가 있다"고 전했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개발 초기부터 전투의 재미와 구조에 집중했다. 김동선 디렉터는 "텍티컬 슈팅 요소를 RPG 요소와 접목하며 유저들에게 재미를 줄 수 있는지 고민했다"며 "좀비 아포칼립스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봤는데 어떤 스토리를 녹여내면 재밌을까 생각했다"고 전했다. 다만 "그러한 요소들을 고민했지만 많은 부분은 적용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김 디렉터는 그동안 치중했던 웹보드, 퍼즐 게임을 넘어 기존 강점인 슈터 장르와 좀비 아포칼립스의 결합이 승부수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모바일 루트슈터의 성공 사례가 없고 플레이 역시 어려운데 모바일로 출시한 이유에 대해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목표로 한다면 루트슈터 장르가 매력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정중재 게임산업실장 역시 '도전'에 방점을 찍었다. 정중재 실장은 "NHN이 웹보드와 캐주얼에 가려져 있지만 미드코어 장르를 10년 동안 출시했다"며 "성과는 아쉽지만 이번 지식재산권(IP)을 필두로 재밌는 게임을 선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천편일률적인 게임보단 독특한 게임으로 찾아보고 있다"며 "비슷한 게임이 최근 계속 나올지 몰랐지만 앞으로도 재밌는 게임을 출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지역과 북미 지역을 공략한다. 정중재 실장은 슈터 장르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북미에서 인정받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 실장은 "북미 시장은 슈터 장르의 본고장이라고 불리는데 좀비 콘셉트도 선호한다"며 "개인적인 욕심은 북미 지역에서 게임성을 인정받고 싶다"고 전했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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