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원 가방 매장서 384만원에 팔다니”…리사 남자친구집 ‘발칵’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4. 7. 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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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공정거래위원회(AGCM)가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아르마니와 크리스챤 디올의 노동자 착취 의혹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현지 매체 ANSA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밀라노 법원은 지난달 10일 하청업체의 노동착취를 방치한 혐의로 프랑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디올 이탈리아 지사의 가방 제조업체에 1년간 사법행정관 감독을 받으라고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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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공정거래위원회(AGCM)가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아르마니와 크리스챤 디올의 노동자 착취 의혹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현지 매체 ANSA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이탈리아 공정거래위원회(AGCM)가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아르마니와 크리스챤 디올의 노동자 착취 의혹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현지 매체 ANSA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정위는 노동자를 착취해 제품을 생산했으면서도 장인 정신과 우수한 품질을 홍보한 것은 소비자 기만행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봤다. 앞서 밀라노 법원은 지난달 10일 하청업체의 노동착취를 방치한 혐의로 프랑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디올 이탈리아 지사의 가방 제조업체에 1년간 사법행정관 감독을 받으라고 명령했다.

법원 결정문을 보면 하청업체 4곳은 불법 중국인 체류자를 고용해 24시간 휴일 없이 공장을 돌렸다. 이렇게 생산한 가방의 원가는 53유로(약 8만원)에 불과했으나 디올은 매장에서 2600유로(약 384만원)에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올도 성명을 내고 “당국 조사에 협력할 것”이라며 “불법 관행이 드러난 공급 업체와는 협력을 중단했고, 다른 업체들에 대한 점검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디올은 프랑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대표적인 패션 브랜드 중 하나다.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다섯 자녀 중 넷째인 프레데릭 아르노가 대표로 있는 LVMH 지주회사 피낭시에르 아가슈가 크리스찬 디올 지분 96% 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블랙핑크 리사의 남자친구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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