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폭 70개월 만에 최대…29년까지 23.6만 호 "크게 저렴한" 가격에 공급
【 앵커멘트 】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가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이번 주 상승폭은 5년 10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정부가 10개월 만에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열어 2029년까지 '크게' 저렴한 주택을 23만 호 공급하겠다고 밝혔는데, 불안감을 잠재울 수 있을까요? 이승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송파구의 5천500세대 아파트입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이어서 갭투자가 불가능하지만, 전용 59㎡가 22억 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은희락 / 서울 송파구 공인중개사 - "강남까지 가기는 너무 비싸니까 잠실 쪽으로 먼저 오더라고요. 239동 그게 제일 남향집으로 로열이에요."
공급 위축 우려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서울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은 2018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패닉 바잉' 조짐이 나타나자 정부는 10개월 만에 부동산관계장관회의까지 열었습니다.
먼저, 2029년까지 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23만 6천 가구를 시세보다 크게 저렴하게 공급하고, 다음 달 중 추가 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공공매입임대 주택을 계획보다 1만 호가량 더 늘리고, 빌라 등 아파트가 아닌 소형 신축 주택을 구매할 때 세제지원도 확대합니다.
▶ 인터뷰 : 최상목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관계부처 차관급 부동산 시장 및 공급 상황 점검 TF를 매주 가동하겠습니다. 이러한 조치에도 시장 과열이 나타난다면 특단의 조치를…."
정부가 시장에 강한 신호를 보냈지만, 세부적인 방안이 나온 것은 아니어서 달아오른 매매수요를 잠재우기엔 제한적일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승민입니다. [lee.seungmin@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 래 픽 : 유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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