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실적·방향성 문제없다…과도하게 저평가된 주가-한국투자증권

천현정 기자 2024. 7. 1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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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CJ대한통운의 주가가 과도하게 저평가됐다고 19일 분석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3조원, 영업이익은 11% 늘어난 1243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영업 효율화와 물류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택배와 비택배 모두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CJ대한통운의 주가는 2월 고점 대비 30% 이상 조정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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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의 한 대한통운 사업소에 택배 차량이 주차돼있다./사진=김휘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CJ대한통운의 주가가 과도하게 저평가됐다고 19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3조원, 영업이익은 11% 늘어난 1243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영업 효율화와 물류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택배와 비택배 모두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판가를 인하하고 있지 않아 실적 악화나 경쟁 심화 가능성에 대해 우려할 필요는 없다"며 "실제로 택배 수익성은 6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 대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CJ대한통운의 주가는 2월 고점 대비 30% 이상 조정받은 상태다. 최 연구원은 주가에 대해 "해외직구 물량의 성장과 택배, 풀필먼트(통합물류서비스) 시장 지위 강화, 물류 자동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모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아무리 운송 업종이 단기 모멘텀(상승 동력)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특성이 있다고 해도 지금은 과도한 저평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택배 1위 경쟁력과 이익 성장을 알리 한 곳의 화주로만 설명되는 모멘텀으로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며 "당장 테무 해외직구 물량도 경쟁사보다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이 국내 시장에 직접 들어오게 되면 CJ대한통운의 풀필먼트 역량은 더욱 부각될 것"이라며 성장 기회가 여전히 많다고 설명했다.

천현정 기자 1000chyu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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