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통역 갑자기 해고, 오타니 통역처럼 불법 도박?···컵스 “비슷한 상황 아냐”
양승남 기자 2024. 7. 19. 08:55
시카고 컵스 일본인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30)의 통역이 갑자기 해고됐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19일 “컵스 구단이 스즈키의 통역을 맡아온 마츠시다 도이를 해고했다”고 밝혔다. 마츠시다는 스즈키가 컵스에 입단한 2022년 이후 2년 반 동안 그의 전담 통역을 맡아왔다. 컵스는 투수 이마나가 쇼타의 통역 에드윈 스탠베리 등이 스즈키를 도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즌 중 통역의 이례적인 해고에 여러 얘기가 나온다. 스즈키의 통역도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처럼 불법 도박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을 받는다.
올 시즌 개막과 함께 메이저리그를 뜨겁게 달궜던 오타니 통역의 ‘불법 도박 스캔들’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이에 대해 ‘디 애슬레틱’은 “구단 관계자는 컵스에서는 비슷한 상황에 직면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3년차 스즈키는 이번 시즌 전반기 동안 72경기에서 타율 0.270, OPS 0.813, 13홈런, 45타점을 기록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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