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온실가스 배출국 중국, 증가세 멈췄다-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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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의 배출량이 증가세를 멈춘 것으로 보인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중국의 온실 가스 배출은 2006년 미국을 넘어섰으며 전 세계 배출량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그는 지난 20년 동안의 중국 배출량을 평가할 때 부동산과 건설 부문이 전체 배출의 3분의 1을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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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공약 목표 조기 달성했나
부동산 침체 따른 일시 현상일까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의 배출량이 증가세를 멈춘 것으로 보인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중국의 온실 가스 배출은 2006년 미국을 넘어섰으며 전 세계 배출량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이는 중국 인구를 감안하더라도 과도한 배출이다.
그러나 최근 중국 정부와 에너지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배출이 줄지는 않지만 늘지도 않고 있다는 긍정적 징후가 보인다. 시진핑 중국 주석은 오는 2030년 배출량 증가를 멈추게 할 것이라고 공약했었다.
에너지 싱크 탱크인 엠버의 데이브 조운즈 이사는 “중국의 배출 증가가 멈춤에 따라 전 세계 배출 증가도 멈추게 될 것이라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 배출량 정체에는 전력 생산 방식의 변화가 가장 크게 기여했다. 재생에너지로 오염이 가장 심한 석탄 사용을 줄인 것이다.
지난 한해 중국이 설치한 태양전지 패널은 미국이 지금까지 설치한 것보다 더 많다.
중국에서 건설되는 풍력 발전과 태양 발전은 전 세계 건설량의 3분의 2에 육박한다. 미국의 8배에 달하는 양이다.
중국은 지난 5월 전체 발전의 53%를 석탄 발전으로 충당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10년 전 에너지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나머지 발전은 거의 전부 화석연료가 아닌 방식으로 이뤄진다. 중국은 또 수력 발전소 건설도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중국의 온실가스 배출이 피크에 도달했다는 주장에 대해 여전히 신중론도 제기된다.
아시아 소사이어티 정책연구소의 중국기후허브 책임자 리 슈오는 “피크에 도달했다는 지적이 10년 전부터 있어 왔다. 피크가 지나면 배출이 줄어들어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배출이 피크가 지난 것이 아니라 평탄화된 것이라면서 전력 생산에서 재생에너지가 석탄 발전을 대체한 것은 중국의 부동산 위기 등 경제난에 따라 에너지 소비가 줄어든 때문이며 일시적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20년 동안의 중국 배출량을 평가할 때 부동산과 건설 부문이 전체 배출의 3분의 1을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제철소에서 석탄 용광로 사용을 억제하고 전기차 생산을 확대하는 정책은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반면 중국은 여전히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을 지속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석탄 발전량이 전 세계 석탄 발전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지난해 석탄 발전소 건설도 8년 동안에 가장 많았다. 예정된 석탄 발전소 건설을 모두 마치면 중국의 석탄 발전소가 지금보다 3분의 1이 증가한다. 중국은 전 세계 석탄 사용의 60%를 차지한다.
중국은 오는 11월 아제르바이잔 세계기후정상회의(COP 29)에서 새로운 배출감소 공약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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