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만나면 '호랑이 기운' 제대로…KIA, 삼성 잡고 3연승

이요한 기자 2024. 7. 1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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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선두를 달리는 KIA가 유독 이 팀만 만나면 더 강해집니다. 1등 뒤를 좇는 2위 팀인데요. 이번 주에도 2위 삼성을 만나 두 경기를 모두 이겼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오늘의 야구에서 전해드립니다.

[기자]

최원준의 홈런으로 양 팀이 3대 3, 동점으로 맞선 3회말.

굵어진 빗줄기에 경기가 중단됩니다.

비가 그치길 기다리는 사이 중계 카메라 감독으로 변신한 나성범이 촬영 실력을 뽐내는데요.

휴식 시간이 길어지며 양 팀 선발투수들이 모두 물러난 가운데 다시 시작된 경기.

KIA가 4회 박찬호와 최원준의 적시타로 다시 앞서 나갑니다.

5회에도 최형우와 서건창의 안타 등을 묶어 대거 넉 점을 뽑았는데요.

7회에는 김도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추가합니다.

삼성은 KIA의 불펜을 제대로 공략 못하다, 8회 이성규의 홈런으로 한 점 만회에 그쳤습니다.

올시즌 유독 2위팀만 만나면 승률이 높은 KIA는 이틀 연속 삼성을 꺾고 3연승을 달렸는데요.

삼성은 이날 패배로 3위로 내려앉았습니다.

KT 배정대가 친 타구가 좌중간으로 뻗어갑니다.

8점차를 따라붙으며 9회 투아웃에 동점을 만든 만루 홈런.

연장 10회 넉 점을 더 뽑은 KT는 키움에 12대 8, 대역전승을 거두고 5연승을 질주했습니다.

[화면제공 티빙(T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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