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로 금고 '싹둑'…새벽 치킨집 들어간 절도범(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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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 끝난 치킨집에 몰래 들어가 가위로 금고를 털고 달아난 절도범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8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5일 오전 4시께 대구 달서구의 한 치킨집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치킨집 사장 A씨가 공개한 CCTV를 보면 반팔, 반바지 차림에 모자를 깊게 눌러쓴 한 남성이 불이 꺼진 치킨집 안으로 들어왔다.
이 남성은 손전등을 켠 채 치킨집 이곳저곳을 한참 뒤지더니 금고를 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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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영업이 끝난 치킨집에 몰래 들어가 가위로 금고를 털고 달아난 절도범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8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5일 오전 4시께 대구 달서구의 한 치킨집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치킨집 사장 A씨가 공개한 CCTV를 보면 반팔, 반바지 차림에 모자를 깊게 눌러쓴 한 남성이 불이 꺼진 치킨집 안으로 들어왔다.
이 남성은 손전등을 켠 채 치킨집 이곳저곳을 한참 뒤지더니 금고를 따기 시작했다. 가위로 금고 열쇠 구멍을 돌리던 남성은 안에 들어있던 직원 월급 등 현금 약 180만원을 주머니에 쏙 넣은 뒤 태연하게 가게를 빠져나갔다.
A씨는 '현금이 사라졌다'는 직원의 말을 듣고 CCTV를 확인한 후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처음엔 매장 입구 인근에 직원만 알 수 있게 숨겨둔 열쇠를 꺼내 문을 열었다는 점에서 범인을 내부 인물로 추측했다"며 "하지만 경찰이 범인의 동선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다른 가게들에도 침입 시도했다는 점을 알게 돼 외부인일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재 A씨 가게를 턴 남성을 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하루하루 장사해 살아가는 입장에서 절도를 당해 정말 참담하다"며 "비슷하게 생긴 남성을 본다면 꼭 알려달라"고 호소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좀도둑이 아니라 상습범이다. 하는 행동이 한두 번 해 본 솜씨가 아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왜 범죄자 얼굴을 가리는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ngs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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