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폭우 ‘잠시 멈춤’…광주·전남 최대 100㎜ 퍼붓는다

옥기원 기자 2024. 7. 1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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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내리던 강한 비가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19일엔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충청권과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고, 오전 사이에 제주도에 가끔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 산지에는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나 오후까지 소강 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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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 중심 많은 비…전북·영남 최대 80㎜
서울 31도 등 ‘찜통더위’…대부분 지역서 열대야
제주도 전역이 흐린 날씨를 보인 18일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군산오름을 찾은 탐방객이 산책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에 내리던 강한 비가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19일엔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충청권과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고, 오전 사이에 제주도에 가끔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 산지에는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나 오후까지 소강 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을 전망이다.

강한 남서풍에 동반된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전라권과 경북 남부, 경남권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9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도 10~40㎜, 충남·충북 20~70㎜, 광주·전남 30~100㎜, 전북·경상권 30~80㎜ 등이다. 19일은 제주도, 20일은 강원도 지역에 순간풍속 55㎞/h 안팎(나무가 전부 흔들리고 걷기 힘든 정도)의 강풍이 불 수 있어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당분간 경남권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무더운 날씨도 계속된다. 비가 내리는 지역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지만, 비가 그친 뒤 다시 기온이 오르는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진다. 당분간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가 나타나니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6~33도로 예상된다. 지역별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27도, 춘천 31도, 강릉 34도, 대전 28도, 대구 31도, 부산 27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34도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 0.5~2.0m, 서해 앞바다 0.5~1.5m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비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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