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11개 시·도 1944명 대피…주택 455채 침수”

허윤희 기자 2024. 7. 1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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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부터 이어진 강한 장맛비로 주택 455채가 물에 잠기고 11개 시·도에서 1372가구 1944명이 대피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9일 오전 6시 기준 산사태 우려 등으로 전국 11개 시·도에서 1372가구 1944명이 대피했고 이 가운데 905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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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충북 제천에서 불어난 하천에 5명이 고립됐다가 전원 구조됐다. 충북소방본부 제공

지난 16일부터 이어진 강한 장맛비로 주택 455채가 물에 잠기고 11개 시·도에서 1372가구 1944명이 대피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9일 오전 6시 기준 산사태 우려 등으로 전국 11개 시·도에서 1372가구 1944명이 대피했고 이 가운데 905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북 782명, 경기 416명, 전남 296명, 경남 187명, 충남 174명 등이었다. 호우로 인한 공식 인명 피해는 없었다.

시설 피해 현황을 보면 공공시설은 도로유실과 침수 등 357건, 토사 유출·낙석 10건, 옹벽 붕괴 2건으로 나타났다. 사유 시설은 주택 침수 등 455건, 차량 침수 등 15건, 공사장 토사 유출 등 2건, 지하주차장 침수 1건, 주택 정전 11건이다. 전남과 경기에서는 농경지 645ha가 물에 잠겼다.

이번 폭우로 북한산, 지리산 등 국립공원 13곳의 405구간의 출입이 통제됐다. 도로 14곳과 지하차도 16곳, 둔치주차장 105곳과 하상도로 54곳, 세월교 62곳도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 철도는 경의중앙선 문산~도라산역 구간의 운행이 중단됐다.

지난 16일 0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기 파주 640.0㎜ △경기 연천 510.0㎜ △인천 강화 399.2㎜ △강원 철원 393.0㎜ △인천 양도 347.0㎜ △강원 화천 296.0㎜ △서울 노원 288.0㎜ △서울 동대문 265.5㎜ 등이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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