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달리던 송영한 11번 홀서 트리플 보기로 '삐끗'..공동 18위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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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한이 세계 남자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제152회 디오픈(총상금 1700만 달러) 첫날 선두를 달리는 등 선전한 끝에 공동 18위로 출발했다.
이민우(호주), 조던 스피스,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 코리 코너스(캐나다), 호아킨 니만(칠레) 등과 함께 공동 18위에 오른 송영한은 8명의 한국선수중 유일하게 오버파를 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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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송영한이 세계 남자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제152회 디오픈(총상금 1700만 달러) 첫날 선두를 달리는 등 선전한 끝에 공동 18위로 출발했다.
19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사우스 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둬 디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던 송영한은 버디 5개를 잡았으나 보기 2개에 트리플 보기 1개를 범해 이븐파로 경기를 마쳤다.
이민우(호주), 조던 스피스,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 코리 코너스(캐나다), 호아킨 니만(칠레) 등과 함께 공동 18위에 오른 송영한은 8명의 한국선수중 유일하게 오버파를 치지 않았다. 송양한은 8번 홀까지 버디만 4개를 잡아 단독 선두를 달렸으나 9번 홀(파4)서 첫 보기를 범한 후 11번 홀(파4)에서 뼈아픈 트리플 보기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송영한은 11번 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페어웨이 오른쪽 러프지역으로 보냈다. 거리는 259야드에 불과했으며 두 번째 샷을 반대편 러프 지역으로 보내는 등 우역곡절 끝에 6타 만에 볼을 그린에 올려 순식간에 3타를 잃고 말았다.
유럽무대에서 주로 활동중인 왕정훈은 1오버파 72타로 공동 31위에 올랐다. 코오롱 한국오픈 우승자인 김민규는 2오버파 73타로 공동 42위다.
그러나 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은 부진한 출발로 컷 탈락을 걱정하게 됐다. 안병훈은 4오버파 75타로 공동 82위, 김주형과 임성재, 김시우는 나란히 5오버파 76타로 공동 96위에 자리했다. 일본투어 미즈노오픈 준우승으로 출전자격을 얻은 고군택은 10오버파 81타로 최하위권인 162위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272위의 대니얼 브라운(잉글랜드)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5타를 때려 2위인 2019년 우승자 셰인 로리(아일랜드)에 1타 차로 앞섰다. 지역 예선을 통해 출전권을 획득한 브라운은 지난해 DP월드투어 ISPS 한다 월드 이니테이셔널에서 유일한 우승을 거둔 선수다.
메이저 2승의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3언더파 68타로 단독 3위에 올랐으며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에 성공한 잰더 셔플리(미국)는 2언더파 69타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로셀 헨리(미국) 등과 함께 공동 4위 그룹을 이뤘다.
세계랭킹 1위인 마스터스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언더파 70타로 브룩스 켑카(미국), 애덤 스캇(호주), 매츠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11위로 출발했다.
그러나 US오픈우승자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5오버파 76타로 공동 96위, 준우승자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7오버파 78타로 공동 129위를 각각 기록했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8오버파 79타를 쳐 공동 138위로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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