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토사 유출 등 비 피해 추가 확인… 복구 작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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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지역에 내린 집중 호우로 밤사이 토사가 유출되는 등 피해가 늘었다.
다만 해당 지역에 비가 그치면서 당국의 피해 복구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날 현재 강원 지역엔 비가 내리지 않고 있다.
그러나 지난 이틀간 내린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져 토사가 유출되고 낙석이 발생하는 등의 피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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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지역에 내린 집중 호우로 밤사이 토사가 유출되는 등 피해가 늘었다. 다만 해당 지역에 비가 그치면서 당국의 피해 복구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9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비 피해 관련 출동 건수는 총 91건이다. 유형별로는 △나무전도 43건 △토사유출 8건 △낙석 4건 △도로유실 2건 △배수 작업 8건 △도로 침수 6건 △도로파손 1건 △기타 19건이다.
이날 현재 강원 지역엔 비가 내리지 않고 있다. 그러나 지난 이틀간 내린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져 토사가 유출되고 낙석이 발생하는 등의 피해가 났다.
전날 오후 9시 45분쯤 강원 횡성 공근면의 한 도로에선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조치했다.
또 전날 오후 7시 38분쯤엔 강원 원주 신림면 구학리의 한 야산에서 흘러내린 토사와 낙석이 인근 도로에 떨어졌다.
당국은 지반 침하가 발생한 춘천 오월피암터널에 대한 복구 작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복구까진 1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 오후 2시 38분쯤 원주 일산동의 한 주택 마당에서도 지반이 침하돼 1가구 3명이 친척 집으로 일시대피했다.
같은 날 오후 5시 20분쯤엔 홍천 서면에서 축대 붕괴 위험에 따라 6가구 10명이 경로당으로 대피했다.
현재도 7가구 13명이 대피 중이며, 이들은 관계당국과 향후 상황을 지켜본 뒤 귀가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은 강원 영서와 산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5~20㎜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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