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은퇴 안하는지 모르겠다”…‘골프황제’에게 쓴소리 옛동료 누구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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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골프대회 디오픈(총상금 1400만 달러) 첫날 8오버파 79타를 쳐 팬들을 실망시켰다.
19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사우스 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우즈는 버디 2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6개와 더블보기 1개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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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사우스 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우즈는 버디 2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6개와 더블보기 1개를 쏟아냈다.
79타는 마스터스 3라운드 82타에 이어 우즈가 올해 적어낸 두 번째로 많은 타수다.
US오픈에 이어 또 컷 탈락할 가능성이 커졌다. 샷도 샷이지만 쇼트게임이나 퍼팅도 날카로움이 없었다.
쌀쌀하고 비바람이 치는 궂은 날씨도 우즈에게는 악재였다.
디 오픈을 앞두고 한때 우즈와 경쟁했던 옛 동료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는 “우즈가 왜 은퇴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이번 디오픈도 US오픈과 결과가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쓴소리와 함께 우즈의 부진을 예상한 상황이다.
우즈는 “오늘 제대로 된 게 없었다. 3퍼트도 3개 정도 했다. 아이언으로 홀에 가깝게 붙이지도 못했다. 내 경기력을 거의 보여주지 못했다”면서 “내일은 60대 중반 스코어를 쳐야 주말에 뭔가 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초보다 몸은 훨씬 더 좋아졌다”는 우즈는 “경기를 좀 더 자주 뛰었으면 좋았을 텐데 메이저대회에 나가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어서 몸을 아끼느라 대회 출전을 자제했다”고 실전 감각 부족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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