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쯔양 공갈' 혐의 유튜버 구제역 등 압수수색

검찰이 구독자 천만 명이 넘는 먹방 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의혹을 받는 유튜버 구제역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수원지방검찰청은 어제(18일) 경기도에 있는 구제역의 주거지와, 또 다른 유튜버 주작감별사의 주거지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수원지검의 압수수색은 구제역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부터 넘겨받은 지 사흘만입니다.

구제역은 쯔양으로부터 쯔양과 전 남자친구 간에 있었던 과거를 폭로하지 않겠다며 5천5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쯔양은 유튜브 방송을 통해 남자친구였던 전 소속사 대표가 불법 촬영 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하고 폭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쯔양의 과거를 폭로하겠다며 협박한 사이버 레커 유튜버들에 대한 고발장이 서울중앙지검에 접수됐는데, 구제역은 검찰의 요청이 없는 상황에서 지난 15일 자진 출석해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구제역은 쯔양을 공갈·협박한 적이 없고, 사실관계는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며, 먼저 쯔양 측에서 폭로를 막아달라고 요구해 합의금 5,500만 원을 정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