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화정 “결혼 반대한 구남친 母=가장 고마운 분, 성사 안 돼 다행”(비보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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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방송인 최화정이 과거 결혼을 반대했던 구남친의 어머니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최화정은 "결혼을 반대한 구남친 어머니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는 자신의 어록에 대해 "너무 감사했다.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고 했을 때 고마운 사람 한 사람만 꼽으라면 누굴까?'라는 생각을 했다. 근데 나는 딱 그 분이 떠오르는 거다. 결혼을 반대한 구남친의 엄마. 그쪽에서 만약에 반대를 안 했고 결혼을 시켰으면 나는 지금 삐- 됐다. 그 결혼이 성사 안 된 게 너무 다행이다"며 지금의 인생에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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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배우 겸 방송인 최화정이 과거 결혼을 반대했던 구남친의 어머니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7월 18일 공개된 채널 'VIVO TV - 비보티비'에서는 '결혼 안 하냐는 말을 들을 때마다 어떻게 받아쳤는지 궁금하다'는 청취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게스트로 출연한 최화정은 "결혼을 반대한 구남친 어머니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는 자신의 어록에 대해 "너무 감사했다.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고 했을 때 고마운 사람 한 사람만 꼽으라면 누굴까?'라는 생각을 했다. 근데 나는 딱 그 분이 떠오르는 거다. 결혼을 반대한 구남친의 엄마. 그쪽에서 만약에 반대를 안 했고 결혼을 시켰으면 나는 지금 삐- 됐다. 그 결혼이 성사 안 된 게 너무 다행이다"며 지금의 인생에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사랑이라는 건 사실 순간적인 매혹이지 않나. 그 매혹이 걷히면 외모적인 거라 이런 건 찰나고 너무 겉이다. 그것보다는 깊은 인성의 매력을 볼 줄 알아야 한다. 근데 어렸을 땐 그게 안 보이고 우리도 연애할 때 내가 아니지 않나. 나도 굉장히 사랑 지상주의였다. 2, 30대에는 사랑 없는 인생은 뭔가? 그런 거에 목숨을 걸고 이랬는데 그때 내가 부동산에 눈을 돌렸으면 훨씬 낫지 않았을까. 그때 내가 연애를 안 하고 임장을 다녔으면 어땠을까 한다. 그런거에 대한 아쉬움이 훨씬 크다. 은행 돈도 잘 써야 한다. 왜 은행 돈을 안 썼을까. 왜 돈을 모아서 집을 샀을까. (이성의) 깊은 매력을 볼 줄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말 깊이감 있는 어떤 남자가 나타나면 결혼 할 건가"라는 질문에는 "결혼은 안 하고 옆 동에 살고 이러면 좋을 것 같다. 그러면 너무 이상적일 것 같다. 위아래층은 너무 부담스럽고 같은 동은 만나니까 옆 동이면 좋겠다"고 했고 "언니 옆 동은 재력이 좀 돼야 겠다"는 말에는 "좀 비슷해야지"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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