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日법인, 두부바 누적 판매 7000만개 돌파

이형진 기자 2024. 7. 19.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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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017810)의 일본법인인 아사히코는 일본 현지에서 판매하고 있는 단백질 간편식 두부바가 출시 3년 반 만에 7000만 개 판매를 돌파하고 올해 4월 싱가포르 진출을 시작으로 해외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두부바는 지난 2020년 말 풀무원 일본법인 아사히코가 첫선을 보인 식물성 단백질 간식으로, 제품 1개당 10g의 단백질 함량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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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수출 시작으로 해외 시장 개척…홍콩·대만 등 판로 확대
(풀무원 제공)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풀무원(017810)의 일본법인인 아사히코는 일본 현지에서 판매하고 있는 단백질 간편식 두부바가 출시 3년 반 만에 7000만 개 판매를 돌파하고 올해 4월 싱가포르 진출을 시작으로 해외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두부바는 지난 2020년 말 풀무원 일본법인 아사히코가 첫선을 보인 식물성 단백질 간식으로, 제품 1개당 10g의 단백질 함량을 갖고 있다. 현지에서 건강 간식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3050 남성을 중심으로 식사 대용, 운동 후 단백질 섭취, 건강 안주 등으로 폭넓게 소비되고 있다.

두부바는 현재 일본 3대 메이저 편의점인 세븐일레븐, 훼미리마트, 로손의 총 3만여 개 점포에서 일평균 약 7만 개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 7월 14일 기준 누적 판매 7000만 개를 돌파했다.

아사히코는 현지인 입맛에 맞는 두부바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해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운영 중이다. 편의점 PB 상품까지 포함하면 현재 총 16종의 두부바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아사히코는 늘어나는 '두부바'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일본 사이타마현 북부에 위치한 교다 생산공장의 두부바 생산 라인을 2022년 1월, 2023년 3월, 올해 3월 총 3회에 걸쳐 증설해왔으며, 현재 월 2백만 개 이상의 두부바 제품을 생산 중이다.

아사히코는 일본 시장을 넘어 동남아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 중이다.

이케다 미오 아사히코 대표는 지난 3월 27일 신사업 발표회를 통해 아사히코의 두부바의 싱가포르 수출 계획을 발표하고 4월부터 싱가포르 편의점 채널에서 두부바 판매를 시작했다.

아사히코는 초고속동결기를 이용해 두부바 제품을 영하 35도에서 급속 냉동해 운송하는 방식으로 싱가포르 수출을 진행 중이며, 추가로 홍콩, 대만 등 동남아 판로를 빠르게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이케다 미오 대표는 "두부바는 정체되어 있는 일본 두부 시장에서 단백질 건강 간식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하고 전체 두부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향후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등으로 판로를 넓히고 두부바를 포함한 식물성 제품군의 매출 비중을 전체의 3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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