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코파 영향 받은 한국, FIFA 랭킹 23위로 하락...유로 우승 스페인 3위로 대폭 점프

조용운 기자 2024. 7. 1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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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한 계단 하락했다.

같은 기간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와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결과가 반영되면서 한국처럼 A매치가 없었던 국가들이 밀리는 상황이 벌어졌다.

유로에서 깜짝 돌풍을 일으킨 오스트리아가 22위로 올라서면서 한국의 한 계단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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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 손흥민 ⓒ곽혜미 기자
▲ 손흥민 이강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한 계단 하락했다.

FIFA는 19일(한국시간) 2024년 7월 남자축구 랭킹을 발표했다. A매치가 없었던 한국은 1,573점을 유지했다. 하지만 순위는 22위에서 한 계단 내려간 23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와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결과가 반영되면서 한국처럼 A매치가 없었던 국가들이 밀리는 상황이 벌어졌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1위인 일본도 17위에서 18위로 떨어졌다. 2위 이란은 20위에서 변동이 없었지만 4위 호주도 23위에서 하나 내려간 24위에 올랐다. 한국도 순위 하락은 피하지 못했지만 AFC 소속 3위를 유지했다.

한국의 FIFA 랭킹은 9월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을 통해 반등할 전망이다. 2차 예선을 수월하게 통과해 톱시드를 받은 한국은 조 추첨 결과 월드컵 본선 진출이 걸린 3차 예선에서도 나쁘지 않은 편성을 이뤄냈다.

한국은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와 함께 B조에 속했다. 중동세를 이겨내야 하는 변수는 있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이 앞선다는 평가다. 남은 기간 A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된 홍명보 감독이 얼마나 빠르게 색채를 집어넣느냐에 1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 손흥민 이강인 ⓒ곽혜미 기자

한편 FIFA 랭킹 1위와 2위는 아르헨티나와 프랑스가 그대로 지켰다. 아르헨티나는 코파 아메리카를 우승하며 변함없이 강력한 전력을 자랑했다. 프랑스도 유로에서 4강까지 올라 포인트를 유지했다.

3위는 유로 정상에 오른 스페인이 차지했다. 지난달만 해도 8위였던 스페인은 유로에서 한 번의 패배도 없이 우승을 일궈내면서 3위로 5계단 점프했다. 4위는 유로 준우승을 기록한 잉글랜드로 한 계단 올라섰다.

유로와 코파에서 부진한 브라질과 벨기에는 내려갔다. 코파 8강에 머문 브라질은 4위에서 5위로, 유로 16강에서 짐을 싼 벨기에 역시 3위에서 6위까지 떨어졌다. 유로에서 깜짝 돌풍을 일으킨 오스트리아가 22위로 올라서면서 한국의 한 계단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독일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1-2로 졌다. 스페인은 이날 경기 승리로 무려 12년 만에 유로 타이틀을 획득했다. 반면 잉글랜드는 또 다시 메이저 대회 징크스에 울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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