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바꾼 ‘안성베네스트 썸머랠리’
경기도 안성의 칠현산 자락에 자리 잡은 안성베네스트가 골퍼들의 승리욕을 자극하는 ‘썸머랠리’ 아이디어로 흥행 홈런을 치고 있다. 골프 비수기인 7~8월에 골퍼들의 승리욕을 자극해 또 다른 골프의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썸머랠리 기간 대회에 참여한 골퍼들은 한여름 불볕더위와 폭우도 개의치 않고 반드시 예선을 통과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완주하고 있다.
안성베네스트의 ‘썸머랠리’는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돼 상대적으로 초보 골퍼들도 좋은 성적을 기록할 수 있어 모두가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는 잔치로 진행한다. 참가 신청 후 3회 이상 라운드만 하면 되는데 정회원(남성), 남성부(주중·가족·지정회원), 여성부(정회원 ·주중·가족·지정회원), 비회원까지 총 4개 부문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일부터 8월 25일까지 예선이 진행 중이며 예선 성적이 우수한 골퍼들을 대상으로 부문별로 본선 32강, 파이널 8강 순서로 경기가 펼쳐진다. 매주 신페리오 숨김 홀을 바꾸어 결과를 예측할 수 없게 만들었다.
지난해 대회 기간 최대 22회 참여한 골퍼를 포함해 예선 기간 1000여회가 넘는 참가 횟수를 기록했다. 비회원까지 확대한 올해는 소문이 나면서 벌써 지난해 기록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베네스트 신진수 지배인은 “썸머랠리는 안성베네스트를 방문하는 모든 골퍼가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경기 방식, 참여 방법 등을 고민해 만든 대회”라면서 “무더위 속에서도 골프를 재미있게 즐기는 골퍼 분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했다.
신 지배인은 “썸머랠리는 지난 2004년부터 2014년까지 진행하다 여러 사정으로 중단됐으나 다시 개최해달라는 회원들 요청을 진지하게 검토해 많은 분이 즐길 수 있도록 상황에 맞게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썸머랠리는 정회원, 남성부, 여성부, 비회원 각각 대회가 진행되는데 예선과 32강까지는 신페리오 방식으로, 파이널 8강은 신페리오와 스트로크 두 가지 방식으로 순위를 정해 시상한다. 챔피언 타이틀을 주는 스트로크 1등은 금장패와 더불어 1년간 챔피언 휘장이 걸린 전용 라커룸을 제공하고 회원(정회원, 남성, 여성) 우승자는 1년간 그린피 면제, 비회원은 1년간 회원 대우를 받게 된다.
신페리오 1위는 젝시오 드라이버, 두 가지 방식에서 각각 2위의 성적을 거두면 젝시오 우드, 3위는 젝시오 유틸리티를 증정하고 니어(near) 골퍼와 더불어 파이널 8강에 참석한 모든 골퍼에게는 격려상도 제공한다.
안성베네스트는 회원제 27홀(서·남·북 코스)과 대중제 9홀(동 코스)로 구성된 36홀 코스다. 한국 골프장의 대표 잔디인 안양 중지와 코스 운영의 기틀을 만든 삼성물산이 운영한다. 탁 트인 경관에 아름다운 계곡의 능선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넓은 페어웨이와 빠른 그린으로 역동적이고 도전적인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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