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김상혁, 대리운전 시작 "로맨스스캠 당해 2천만원 날려" [종합]

[OSEN=이대선 기자] 그룹 V.O.S 멤버 김경록이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그랜드힐 컨벤션 그랜드볼룸홀에서 6세 연하의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백년가약을 맺었다.가수 김상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sunday@osen.co.kr

[OSEN=장우영 기자] 클릭비 김상혁이 대리운전을 뛴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당케’에는 ‘나보고 대리를 뛰라고? | 김상혁의 대리운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제작진을 만난 김상혁은 “걱정이 앞선다. 어쨌든 요즘 이 자본주의 시대에 우리만 재밌으면 끝나는 게 아니라 결과가 있어야 하고 결과는 시청률이니나 조회수니까. 옛날에 잘 나갈 때는 뭐만 해도 조회수가 나왔다. 이제는 날 궁금해 하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 게 걱정이 된다. 내가 궁금하지 않아도 조회수가 좋으면 게스트라도 끌어서 하면 되는데 게스트가 나오겠냐”고 말했다.

김상혁은 “나는 연락을 잘 안하고 살았다. 형들이 부르고 하면 가서 잘 지냈지, 안부를 전하고 그런 스타일이 아니다. 술이 벗이 아니라 허무의 바다로 이끄는 존재다”고 자신의 인생을 돌아봤다.

연애에 대해 묻자 김상혁은 “탔다. 타는데 먼저 막 접근을 하더라. 그런데 로맨스 스캠으로 2000만 원을 날렸다. 주고 받고 안부하다가 번호 교환하게 돼쓴데 안 만나주더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의지가 되고 사귀는 걸로 하자고 했다. 그렇게 두달 반이 지났다. 사진 보내주고 뭐 하다가 이게 다 도용이었다. 내가 여태까지 본 동영상이 다 연예인 동영상이었다. 심지어 나랑 방송 같이 했었다”고 말했다.

김상혁은 방송 욕심, 유튜브 욕심에 대해 “없다. 요즘 의욕이 없어서 큰일이다. 다시 사랑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했지만 방법이 없더라. 시간을 죽일 수밖에 없었다. 예쁨만 받고 오냐오냐 하다보니 뭔가 브레이크가 없었다. 또 한편으로는 옛날처럼 대중들의 사랑을 받으면 행복하겠지만 잘 만들어가봤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대리운전을 콘셉트로 잡은 예능에서 김상혁은 장민호, 조준호·조준현 형제 등을 만났다. 이들은 “살다살다 김상혁의 대리운전이라니”라며 감회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상혁은 1999년 그룹 클릭비로 데뷔했다. 2005년 음주운전을 한 뒤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고 말해 논란에 휩싸였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