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 동거 갈등 고백
‘돌싱글즈 외전-지금 우리는’의 제롬X베니타 커플이 한국 여행 첫날, ‘결혼 전 동거’ 이슈로 끝나지 않는 갈등을 보이다가도, 언제 싸웠냐는 듯 달달한 케미를 발산해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만들었다.
18일 첫 방송한 MBN ‘돌싱글즈 외전-지금 우리는’(이하 ‘돌싱글즈 외전’)에서는 시즌 4를 통해 실제 커플로 발전한 제롬X베니타, 시즌 2의 인연으로 재혼에 골인한 윤남기X이다은의 근황이 공개돼 반가움을 안겼다.
특히 시즌4 종영 후 1년 만에 카메라에 모습을 드러낸 제롬X베니타 커플은 ‘연애 2년 차’답게, 더욱 유쾌하고 편안해진 모습은 물론, ‘현실 갈등’까지 가감 없이 보여줘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먼저 제롬X베니타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른 새벽 한국에 도착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두 사람은 “한국에 오기 직전 크게 싸워서 못 올 뻔 했다”고 셀프 폭로한 뒤, ‘싸우지 않기로 약속하시겠습니까?’라는 공지판에 도장을 쾅 찍었다. 직후 숙소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두 사람은 “벚꽃이 핀 거리가 너무 아름답다”며 오랜만에 만난 한국 풍경에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베니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둘이서) 동거 이야기를 매일 나누고 있는데, 동거를 원하는 제롬과 달리, 나는 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고 털어놔 ‘동거’ 때문에 갈등이 있음을 내비쳤다.
아웅다웅하던 중, 베니타의 사촌동생과 그의 아들이 숙소를 깜짝 방문했다. 제롬은 특유의 친화력으로 베니타의 조카와 재밌게 놀아줬고, ‘예비 고모부’로서 합격점을 받았다. 사촌동생이 돌아가자, 제롬과 베니타는 서로 발 마사지를 해주며 꽁냥꽁냥 장난을 쳤고, 한국살이 시절 제롬의 단골집인 ‘육개장 칼국수’ 집으로 향해 ‘폭풍 먹방’을 펼쳤다.
저녁이 되자 두 사람은 제롬의 어린 시절 추억이 서려 있는 해방촌을 둘러봤다. 길거리를 걸으며 이들은 “한국에 와 있는 게 꿈만 같다”며 행복해했지만, 저녁 식사 도중 또 다시 ‘동거’ 문제로 투닥거렸다. 올해로 47세인 제롬은 “이혼 후 계속 혼자였고, 곧 50세가 되기 때문에 시간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반면, 베니타는 “난 이혼 후에도 가족과 살아와서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나이 때문에 급해지고 싶진 않다”고 털어놨다.
다음으로는 윤남기X이다은 부부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재혼 2년 차인 두 사람은 둘째 임신 소식을 밝힌 뒤, “성별은 아들이고, 이름은 ‘남주’다. 첫째 딸 리은이가 ‘리틀 다은’이라, 아들도 ‘남기 주니어’인 ‘남주’로 했다. 인생을 ‘남자 주인공’처럼 살라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직후 딸 리은, 반려견 맥스와 함께하는 아침 풍경이 공개됐는데, 이다은은 “밤새 기침을 했다”며 힘든 기색을 보였다. 그러면서 “나 얼굴 많이 부었어?”라고 남편에게 물었는데 윤남기는 “예뻐~”라고 스윗하게 답했다.
직후 윤남기는 아내를 위해 배도라지차를 끓여줬고, 리은이를 뽀뽀로 깨운 뒤 부스스한 머리카락을 단정히 묶어주는 센스를 발휘했다. 하지만 리은이가 감기약을 입에 물고 있다가 뱉는 행동을 하자, 윤남기는 엄격하게 훈육했다. 이다은은 윤남기의 눈치를 살폈지만, 인터뷰를 통해 “남편이 리은이가 자기주도적으로 클 수 있도록 엄격히 가르치는 편”이라며 “저와 달리 단호하게 훈육해 리은이가 잘 크고 있는 것 같다”고 남편을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잠시 후, 윤남기는 리은이를 유치원 셔틀 버스에 태워 등원시켰고, 아내가 계속 “기침을 2주 동안 해서인지, 리기(태명)의 태동이 잘 안 느껴진다”고 걱정하자, “별 문제 없을 것”이라며 다독여줬다.
2세를 기다리는 두 사람의 달라진 일상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제롬-베니타는 물론 시즌4를 통해 커플이 된 지미X희진의 연애 후일담이 공개되는 MBN ‘돌싱글즈 외전-지금 우리는’은 25일(목) 밤 10시 20분 안방을 찾아간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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