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만 관객 돌파 '탈주' 외화 흥행작 모조리 이겼다

박상후 기자 2024. 7. 1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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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켰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탈주(이종필 감독)'가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재탈환했다.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나가오카 치카 감독)'에 정상 자리를 뺏긴 지 단 하루 만이다. 전날 4만9237명을 동원했으며 누적관객수는 153만6880명이다.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이 상영작 가운데 가장 높은 실시간 예매율을 기록 중이었던 만큼 이틀 연속 1위를 차지할 것이란 예측이 있었으나 '탈주'가 이를 보기 좋게 뒤집었다. 개봉 버프로 일일천하에 그친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은 4만4439명을 극장으로 불러모으는 데 그쳤다.

'탈주'의 1위 탈환은 국내 기대작들이 외화에 밀리는 상황 속 이뤄낸 성과라 더 의미가 깊다. 여름 시장 개봉작 중 가장 사이즈 큰 작품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김태곤 감독)'도 개봉 6주 차에 접어들어 기세가 다소 수그러든 영화 '인사이드 아웃 2(켈시 만 감독)'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개봉 17일째 150만 관객을 돌파한 '탈주'가 실관람객들의 호평과 입소문에 힘입어 개봉 3주 차 주말에도 N차 관람과 함께 흥행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 병사 규남(이제훈)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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