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부가통신사업 매출 328조원 기록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2023년 부가통신사업 매출이 328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디지털 플랫폼 매출은 114조4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일반현황 조사…부가통신사업 매출 328조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3년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 부가통신사업자(1501개)의 시장 구성(2022년)은 대표서비스 기준으로 음식 배달, 금융 등 서비스 31.8%, 전자상거래 등 재화 29.0%, 검색, 게임 등 콘텐츠 15.4%의 순서로 나타났으며, 46.7%의 사업자가 2개 이상의 유형에서 부가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가통신사업자 중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는 36.1%(475개)로 서비스 35.8%, 콘텐츠 24.2%, 재화 18.7% 등으로 사업을 영위 중이며, 한 사업자가 평균 3개 이상의 유형을 겸하여 서비스를 제공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부가통신사업 매출은 328조5000억원으로 추정되며, 이중 디지털 플랫폼 매출은 114조4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유형별 최상위 사업자의 월평균 활성 이용자 수(대표서비스 기준, 3개월 평균)는 콘텐츠 3718만7000명, 앱마켓 2376만.2000명, 커뮤니케이션 2081만2000명, 서비스 1638만9000명, 재화 1347만1000명, 신유형 180만4000명, 데이터·AI 93만4000명으로 조사됐다.
신기술 활용 비율은 부가통신사업자 43.4%, 디지털플랫폼사업자 73.5%로 플랫폼 사업자가 약 30%p 높은 것으로 조사 되었으나, 활용하는 기술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순으로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객관리와 마케팅(부가통신-47.7%, 플랫폼-51.8%), 기존 제품 또는 서비스 개선(부가통신-31.4%, 플랫폼-36.8%) 등의 목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여 활용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용자 조사…'검색 플랫폼', '메신저', '전자거래' 순으로 많이 이용
전국 성인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주요 플랫폼 유형별 이용 행태 등을 조사한 이용자 조사에서는 플랫폼 유형 중 '검색 플랫폼'(98.2%), '메신저'(98.0%), '전자상거래'(96.0%)는 조사 대상의 90% 이상이 이용(지난 3개월)하고, '앱마켓'(84.6%)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84.0%)도 상대적으로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상거래의 경우 지난 3개월간 이용한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가 2개 이상인 비율(멀티호밍율, 86.8%)과 최근 1년 안에 주 이용 서비스를 전환한 비율(전환율, 20.6%) 모두 대체로 높은 편인 반면 앱마켓은 멀티호밍률(25.5%)과 전환율(7.0%) 모두 가장 낮아 고착화(Lock-in) 현상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앱마켓 이용자의 59%가 앱결제 방식에 따른 가격 차이를 알고 있으며, 아웃링크 방식 허용 시 전체 응답자의 44.3%, 앱 내 결제방식 안내 허용 시 응답자의 46.1%가 외부결제를 사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으며, 애플(앱스토어) 이용자의 과반 이상이 사이드로딩 허용 시 타 앱마켓사(62.2%) 및 웹사이트(57.6%)를 통해서 앱을 내려받아 이용하겠다고 밝혔다.
◇앱마켓·클라우드 이용 행태 조사…'구글플레이' 가장 선호
부가통신사업자 중 앱마켓 이용사업자 542개사, 클라우드 이용사업자 171개사가 응답한 앱마켓·클라우드 이용 행태조사 결과 선호하는 앱마켓은 구글플레이(75.1%), 앱스토어(애플, 16.8%)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으며, 선호 이유는 전체 이용자 규모가 크기(71.4%)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3자 앱마켓과 웹사이트를 통한 사이드로딩 허용에 대부분 찬성(3.3점)하며 보안 문제를 우려(3.4점)하나 적절한 대응 마련이 가능하다고 인식(3.3점)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클라우드 이용사업자 171개 사 중 31개 사(18.1%)만이 이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전환한 경험이 있고, 전환계획이 있는 사업자도 7개 사(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되어 사용 중인 클라우드에 대한 의존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디지털 플랫폼 시장에 대한 실태조사는 올바른 플랫폼 정책 추진을 위한 출발점"이라며 "국민들의 일상생활에서 중요성을 더해가는 플랫폼의 세부 시장별 특성을 지속적으로 파악하여 특성에 맞는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실태조사는 기존의 전수조사를 표본조사로 변경했다. 일반현황 조사에 더해 8개 유형의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이용자 인식조사와 부가통신 사업자의 앱마켓·클라우드 이용행태 조사를 추가로 실시해 인프라와 플랫폼 이용 현황을 파악하고자 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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