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안 마셨다”…뒤집힌 벤츠 버리고 달아난 40대 5일만에 자수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2024. 7. 1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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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뒤집힌 벤츠에서 빠져나와 도망간 40대가 5일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다만 음주 운전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

18일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A 씨(40대·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인의 설득으로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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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경찰서 제공.
사고로 뒤집힌 벤츠에서 빠져나와 도망간 40대가 5일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다만 음주 운전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

18일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A 씨(40대·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13일 오전 1시경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구청 어귀삼거리에서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가로등을 들이받은 후, 차량을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차량에 휴대전화와 지갑을 두고 도주했으며 집에도 가지 않았다. 하지만 지인의 설득으로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음주 운전은 하지 않았다”며 “평소보다 수면제를 많이 복용했고 잠에 취해 사고가 났는데 혹시 처벌받을지 두려워 도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직전 한 주점에서 A 씨가 나오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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