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쯔양 공갈’ 혐의 구제역 압수수색

박경준 2024. 7. 19. 07: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이 구독자 1천만 명이 넘는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로 입건된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쯔양의 방송 직후, 한 시민은 쯔양을 협박한 '사이버렉카' 유튜버들을 공갈 혐의로 수사해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는데, 구제역은 검찰의 요청이 없는 상황에서 지난 15일 자진 출석했습니다.

이후 쯔양 측도 구제역, 전국진, 범죄연구소 운영자 및 익명의 협박자 등을 검찰에 고소한 상태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구독자 1천만 명이 넘는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로 입건된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수원지방검찰청 형사2부(정현승 부장검사)는 어제(18일) 경기도에 있는 구제역과 또 다른 유튜버 주작감별사(본명 전국진)의 주거지 등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수원지검의 이번 압수수색은 구제역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부터 사건을 이송받은 지 사흘만입니다.

구제역은 쯔양과 전 남자친구 간에 있었던 과거를 폭로하지 않겠다며 그 조건으로 쯔양으로부터 5천5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구제역은 이 같은 의혹에 “쯔양을 공갈·협박한 적 없으며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며, 쯔양으로부터 돈을 받은 이유는 “쯔양 측에서 폭로를 막아달라고 먼저 요구해 합의 하에 5,500만 원이라는 금액을 정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단연코 쯔양님을 공갈 협박한 사실 없으며 부끄러운 돈은 단 한 푼도 받지 않았다”고 재차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지난 10일 구제역을 비롯한 유튜버들이 쯔양의 과거 피해를 언급하며, 쯔양을 협박해 돈을 뜯어내려고 한 정황이 담긴 녹취 음성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녹취에는 유튜버들이 “그냥 몇천 시원하게 당기는 게 낫지 않나”, “이건 현찰로 2억 원은 받아야 할 것 같다”는 대화 내용이 담겼습니다.

가세연의 방송 후 쯔양은 지난 11일 새벽 ‘모두 말씀드리겠습니다’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과거 전 소속사 대표 A 씨가 불법 촬영 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하고 폭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쯔양은 A 씨의 강압으로 ‘먹방’을 시작했고, 수익이 발생하자 A 씨가 소속사를 만들어 수익금을 대부분 가져가면서 폭행을 이어갔다고도 했습니다.

이에 A 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 상해, 강요 등 혐의로 고소했지만, A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됐다고 쯔양 측은 설명했습니다.

쯔양의 방송 직후, 한 시민은 쯔양을 협박한 ‘사이버렉카’ 유튜버들을 공갈 혐의로 수사해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는데, 구제역은 검찰의 요청이 없는 상황에서 지난 15일 자진 출석했습니다.

이후 쯔양 측도 구제역, 전국진, 범죄연구소 운영자 및 익명의 협박자 등을 검찰에 고소한 상태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박경준 기자 (kjpark@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