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軍 최전방 감시초소 화재·대피 소동…"대공혐의점 없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주 우리 군 최전방 감시초소(GP)에서 불이 나 한때 장병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9일 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2시쯤 중동부 전선 GP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대급 인원이 불이 난 건물에서 빠져나왔다.
군 관계자는 "대공혐의점은 없는 걸로 판단된다"라며 GP 안에서 누군가 일부러 불을 냈을 가능성에도 선을 그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응진 노민호 기자 = 지난주 우리 군 최전방 감시초소(GP)에서 불이 나 한때 장병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현재까진 GP 안에서 불이 시작된 걸로 보이는 등 대공혐의점은 없는 걸로 파악되고 있다.
19일 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2시쯤 중동부 전선 GP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대급 인원이 불이 난 건물에서 빠져나왔다. 이후 산림청 소방헬기와 특수진화대와 우리 군의 산악용살수차 등이 동원돼 화재 진화가 시작됐다.
불은 같은 날 저녁 7시쯤이 돼서야 완전히 꺼졌다. 소방헬기에서 물을 뿌려도 건물 내부의 불길을 잡기는 쉽지 않았고, 진화 장비와 인력들이 GP까지 좁은 길을 통해 진입하는데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려 완전 진화도 늦어졌던 걸로 전해진다.
불이 난 GP와 함께 북한의 특정 지역을 중첩 경계하는 다른 GP들이 있기 때문에 이 GP 인원들의 대피에도 대북경계작전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화재와 관련해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없었다고 한다.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가 진압된 뒤엔 장병들이 GP에 바로 투입돼 임무를 수행했다고 한다. 대북 감시·탐지 장비에도 이상이 없어, 이 GP는 내부 정비를 마쳐 정상적으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으로, 현재까진 보일러실에서 불이 시작된 걸로 추정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대공혐의점은 없는 걸로 판단된다"라며 GP 안에서 누군가 일부러 불을 냈을 가능성에도 선을 그었다.
pej86@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