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2위 확보’ 정재훈 감독, “신지원과 박민재, 잘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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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원과 박민재가 자기 역할을 잘 해줬다."
정재훈 감독은 "신지원은 골밑에서 마무리와 리바운드, 박민재는 외곽보다 볼을 연결하고, 골밑에서 플레이를 초반에 해줘서 우리 흐름대로 끌고 갈 수 있었다. 두 선수가 자기 역할을 잘 해줬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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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는 18일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C조 예선에서 단국대를 81-69로 물리쳤다. 2021년부터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 중인 한양대는 이날 승리로 또 한 번 더 결선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고려대라는 큰 벽이 있지만, 조선대라는 최약체와 같은 조이기에 이날 경기가 조2위 결정전이라고 볼 수 있다.
정재훈 한양대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중요한 경기였는데 이 경기에 맞춰서 연습하고 여러 가지를 준비했다. 중요한 경기를 이겨서 기분은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17-16으로 2쿼터를 시작한 한양대는 2쿼터 3분 33초를 남기고 박성재의 3점슛으로 35-25, 10점 차이로 벌렸다. 그렇지만, 이후 10점 내외에서 계속 공방을 펼쳤다. 단국대의 전면 강압 수비에 실책을 쏟아내고, 3점슛을 11개나 허용했기 때문이다.
정재훈 감독은 “연습한 게 안 나왔다. 단국대가 프레스를 붙을 때 약속한 게 안 되어서 실책이 나와 답답했다. 교체도 하고 작전시간도 불렀다. 그런 게 아쉽다”고 했다.
3쿼터 초반 실책을 쏟아낼 때 작전시간을 불렀다. 단국대의 전면 강압 수비에 능숙하게 대처했다. 그렇지만, 4쿼터에도 실책이 다시 나왔다.
정재훈 감독은 “준비한 게 잘 이뤄져야 하는데 상대의 터프한 수비를 극복하지 못해서 시간에 쫓기고, 실책도 하고, 흐름도 넘겨줬다”고 아쉬움을 한 번 더 언급했다.
단국대의 전면 강압 수비를 헤쳐 나가는데 가장 중심이 되는 역할을 한 선수가 김주형(8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이다. 패스의 연결 고리였다.
정재훈 감독은 “앞선들이 스크린을 받은 뒤 양쪽을 돌파하고, 박민재가 가운데서 패스 연결을 해주는 거였다. 그런 게 잘 이뤄지지 않고 가드들이 압박을 못 이겨냈다”며 “패스가 좋은 김주형이 스크린을 받고 패스하는 걸로 준비했는데 잘 이행해서 풀렸다”고 했다.
정재훈 감독은 4학년 박성재(22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3점슛 4개)와 조민근(1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조민근은 자꾸 자기 공격을 보라고 하는데 패스를 더 신경쓴다. 이것저것 하려고 해서 그렇다. 자신있게 하라고 하는데 그게 지나면 좋아질 거다”며 “박성재는 후반에 슛 몇 개 들어갔다. 전반에만 실책 4개나 했다. 제일 많이 혼났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박민재(17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2블록)와 신지원(14점 9리바운드)의 골밑 존재감이 승리 원동력이다.
정재훈 감독은 “신지원은 골밑에서 마무리와 리바운드, 박민재는 외곽보다 볼을 연결하고, 골밑에서 플레이를 초반에 해줘서 우리 흐름대로 끌고 갈 수 있었다. 두 선수가 자기 역할을 잘 해줬다”고 칭찬했다.
한양대는 20일 조선대, 22일 고려대와 예선을 갖는다.
정재훈 감독은 “조선대도, 고려대도 우리가 여유를 가지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 저도, 선수들도 최선을 다하면서 우리 걸 하자고 한다”고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서 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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