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교 여전히 통제 중…서울 시내 도로 대부분 정상 통행
【 앵커멘트 】 이틀간 중부지방에 큰 비를 뿌린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지금은 호남지역에 많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광주와 나주 등 전남 일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고, 이 지역엔 시간당 최고 30mm의 강한 비와 함께 오늘 하루만 최대 120mm가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서울도 어제 하루 100mm 넘는 큰 비가 내렸는데요. 이 비로 잠수교가 물에 잠겼고, 도로 곳곳이 통제됐습니다. 지금은 상황이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 1 】 이한나 기자, 지금 잠수교 상황 어떤가요?
【 기자 】 제 뒤에 보시면 잠수교가 완전히 물에 잠긴 모습 보실 수 있는데요.
어제 오후부터 현재까지 보행자와 차량 통행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현재 잠수교 수위는 6.8미터를 넘었는데요.
수위가 5미터를 넘으면 보행자 통행이, 6.2미터를 넘으면 통행이 통제됩니다.
잠수교 통제는 중부지방에 내린 강한 비로 팔당댐에서 초당 9,700여 톤의 물이 방류돼 수위를 조절하며 이뤄졌습니다.
한강대교 수위 역시 4.4미터에 달해 평소보다 강물이 불어난 상태입니다.
서울시는 어제 시내 모든 하천 29개소에 진입을 금지했는데요.
현재는...
【 질문 2 】 어제 퇴근시간만 해도 서울 시내 도로 곳곳이 통제됐었는데, 지금은 어떤가요?
【 기자 】 출근 시간인 현재는 대부분의 도로 통제가 해제된 상황입니다.
다만, 올림픽대로 여의상류 나들목과 63빌딩 진출 램프는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여의하류 나들목은 오늘 새벽, 영동1교 하부도로와 광운로 등은 어제 저녁을 기점으로 통제가 모두 해제됐습니다.
경기북부 주요교통망도 오늘 출근길엔 정상 운행하고 있는데요.
동부간선도로는 하천의 수위가 낮아지면서 정상 통행되고 잇습니다.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됐던 경원선과 경의선 등 철도도 전 구간 운행을 재개했는데, 다만 경의선 문산~도라산 구간은 오늘 오전 중으로 운행 재개 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MBN뉴스 이한나입니다. [lee.hanna@mbn.co.kr]
현장중계 : 김기현 PD 영상취재 : 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 래 픽 :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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