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러 국방차관 만나 "협력 필요성 공유"…군사협력 노골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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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방북한 러시아 군사대표단을 만나 군사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러시아 군사분야 고위급의 방북은 지난달 김 총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한 이후 처음이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달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협정' 체결 이후 군사 분야 대표단을 각각 파견하는 등 보란 듯 군사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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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북러 정상회담 이후 두드러진 군 인사 접촉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방북한 러시아 군사대표단을 만나 군사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달 북러 정상회담 이후 양국의 군사협력이 점차 노골화되는 모습이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김정은 총비서가 지난 18일 알렉세이 크리보루치코 러시아연방 국방성 부상(차관)이 인솔하는 군사대표단을 접견했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 자리에서는 "호상(상호)안전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두 나라사이의 군사분야협력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공유됐다"고 전했다.
김 총비서는 러시아가 "국가의 주권적 권리와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정의의 성전을 벌이고 있다"면서 러시아 군대와 인민에게 '전투적 인사'를 보내고 "우크라이나에서의 특수군사작전에 대한 공화국 정부와 인민의 변함없는 강력한 지지와 굳건한 연대성을 표시했다"고 한다.
그는 이어 "지난 6월 진행된 조로(북러)평양수뇌상봉의 중대한 의미를 다시금 평가"하고 "오랜 역사적 전통과 전투적 유대로 이어진 두 나라 군대가 더욱 굳게 단결해 새시대 조로관계를 힘있게 인도하며 지역과 세계평화, 국제적정의를 수호해 나가는 데서 중요한 몫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러시아 군사분야 고위급의 방북은 지난달 김 총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한 이후 처음이다.
앞서 김금철 김일성군사종합대학 총장을 단장으로하는 인민군 군사교육일꾼(간부) 대표단이 지난 8일 러시아에 파견됐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달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협정' 체결 이후 군사 분야 대표단을 각각 파견하는 등 보란 듯 군사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를 했는지에 대해서 공개하지 않고 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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